日, '오염수 방류시 수산물 수입중단' 홍콩에 "규제 않게 압력"

박성진 2023. 6. 14.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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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될 경우 일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홍콩에 대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은 확보돼 있다"며 "홍콩과 마카오 당국에 현행 수입 규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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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저장 탱크 (후쿠시마=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도쿄전력 관계자들이 지난 2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외신 기자들에게 오염수 저장탱크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023.6.12.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될 경우 일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홍콩에 대해 수입 규제를 강화하지 않도록 압력을 가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식품의 안전성은 확보돼 있다"며 "홍콩과 마카오 당국에 현행 수입 규제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철폐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속 홍콩과 마카오에 이런 일본 정부의 입장에 근거해 규제의 철폐를 요구하면서 추가 규제 강화를 하지 않도록 압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마쓰노 장관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내달 초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결정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국장이 내달 초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관련 IAEA 최종 보고서를 전달하는 방안이 조율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마쓰노 장관은 "올해 1월 관계 각료회의에서 올해 봄부터 여름에 처리수(오염수)를 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구체적인 처리수 해양 방류 시기는 안전성 확보 등을 정부 전체가 확인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취재보조: 김지수 통신원)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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