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전문 수비수에서 슈터까지' 만능열쇠로 성장한 단국대 나성호, 단국대 5연승의 일등 공신

방성진 2023. 6. 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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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호가 단국대 5연승의 일등 공신으로 나서고 있다.

단국대학교가 지난 13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나성호는 대학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14.9점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8스틸로 펄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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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호가 단국대 5연승의 일등 공신으로 나서고 있다.

단국대학교가 지난 13일 단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치러진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연세대학교와의 경기에서 60-50으로 승리했다. 단국대의 대학리그 전적은 9승 4패. 최근 5연승으로 3위를 달리던 중앙대를 4위로 내려 앉혔다.

단국대는 난적 동국대-건국대-성균관대-상명대에 이어 고려대와 함께 2강으로 꼽히는 연세대마저 잡아냈다. 연세대 핵심 유기상(189cm, G)-김보배(203cm, F/C)-이주영(189cm, G)-이채형(187cm, G) 등이 부상으로 이탈했다고 하나, 연세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고려대에만 패했을 뿐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고 있었다.

단국대 연승 행진의 비결은 수비다. 맨투맨과 지역 방어를 적절히 활용한다. 때로는 풀 코트 프레스로 상대 공격 전개조차 어렵게 한다.

다양한 수비 전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더불어 강한 체력을 가져야 한다. 단국대는 대학리그에서 가장 많이 달리고, 몸을 날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팀이다.

석승호 단국대 감독과 황성인 단국대 코치도 로테이션 수비와 더블 팀, 트랩 수비 타이밍을 꼼꼼히 준비한다. 단국대는 꾸준히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대학리그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함을 뽐내는 이유이기도 하다.

단국대의 중심을 잡는 선수는 주장 나성호(188cm, G)다. 박무빈, 고찬혁 등과 함께 뛰었던 홍대부고 시절부터 궂은일에 앞장섰던 나성호는 3학년이었던 2022시즌까지 자신의 장점에 집중했다. 리바운드와 스틸, 굿디펜스 등으로 단국대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나성호의 2023시즌은 조금 달랐다. 나성호는 주장으로 선임됐고, 꾸준한 연습으로 슈팅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 결과, 이전보다 한층 성장한 득점력으로 단국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나성호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평균 기록은 8점 4.6리바운드 1어시스트 1.8스틸에 불과했다. 3점슛 성공률도 27%에 머물렀다.  

그러나 나성호는 대학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둔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평균 14.9점 5.5리바운드 1.5어시스트 1.8스틸로 펄펄 날고 있다. 14.9점은 단국대 1위, 리그 10위 기록이다. 가장 크게 개선한 기록은 3점슛 성공률(38.4%, 경기당 2.2개 성공)이다. 3점슛 성공률은 대학리그에서 당당히 4위에 올라 있다.

나성호는 단국대 연승 기간에도 평균 3점슛 2.6개 포함 15.4점 5.2리바운드 2어시스트 2.4스틸 1.2블록슛으로 공수 겸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문 수비수가 아니라 전문 슈터라고 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4학년으로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 나성호다. 코칭스태프에게 성실함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코트에서도 실력을 모두 보여주고 있다. 자신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제공 = KUBF(한국대학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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