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박차···10분 충전으로 1200㎞
“2027년까지 10분 충전으로 1200㎞.”
토요타자동차가 순수 배터리 글로벌 전기차(EV) 시장 내 기술 경쟁력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현대차·기아가 앞서 발판을 다진 ‘고효율 배터리 전기차’ 카테고리 내 ‘토요타 상품성’을 키울 요량으로, 골자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기존 리튬이온 베터리를 전고체성 배터리로 변경해 구동 안전성 및 EV 항속거리를 늘리는 것이다.
14일 일본 현지 매처들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러한 로드맵 아래 향후 4년 뒤인 2027년까지 ‘10분만 충전하면 1200㎞를 달릴 수 있는 고효율 EV’를 양산할 계획이다.
1200㎞는 현재 배터리 승용 전기차들이 양산화한 500~600㎞ 항속거리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과 달리 고체에 가까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리튬이온’ 대비 폭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고, 에너지를 축전하는 ‘밀도’도 우월해 배터리를 패키징하는 면에서도 부피를 줄일 수 있다.
이에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를 자사 하이브리드차량부터 탑재하는 기존 계획을 전면 수정해 2027년부터 순수 전기차에 모두 더할 요량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최고기술책임자는 지난 13일 “전고체 배터리 내구성 문제를 극복했다”며 “좋은 소재를 찾은 만큼 세상에 뒤처지지 않고 반드시 실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비용’애 대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최소 4배 이상 높아 ‘대량 양산’을 하기 위해선 기술 고도화를 통한 개발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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