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다시 '코로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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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어떻게 기후 위기 때문일까요? 지난 수십 년 동안 산불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 이유가 기후 위기로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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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뉴욕을 비롯한 미국 북동부 일대 하늘은 짙은 황토색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캐나다 전역에서 일어난 수백 건 이상의 산불에 의한 연기가 바람을 타고 미국까지 날아간 것입니다. 산불로 인한 대기 오염은 기후 위기가 보다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례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산불이 어떻게 기후 위기 때문일까요? 지난 수십 년 동안 산불은 점점 더 심해졌고, 그 이유가 기후 위기로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이라는 주장은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지난 2016년 뉴욕타임스에 실린 기사는 이렇게 그 원인을 설명합니다.
[ https://www.nytimes.com/2016/05/23/universal/ko/wildfires-season-global-warming-korean.html ]
곧 기온 상승으로 인해 겨울이 건조해졌고, 숲에 습기가 사라져 관목과 나뭇가지, 잔디들이 불쏘시개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2016년 시점에서 1960년 이후의 기록으로 보았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산불이 모두 지난 10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산불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로 보입니다.
2021년 여름, 미국은 사상 최악의 산불을 경험합니다. 2021년 8월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사는 기후변화에 따라 산불 대응 방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산림을 관리하고, 산불이 났을 때 맞불을 내는 방법 등으로 이를 저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제는 더 수동적인 방법, 곧 산불이 일어나도 화를 면할 수 있도록 집은 길과 가까운 곳에 짓고, 바람이 통과하는 계곡에 짓는 것을 피하며, 내화성 자재로 지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산불이 기후 위기에 의한 것이라면, 앞으로 이런 재해가 더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므로, 일리 있는 지적입니다.
[ https://newspeppermint.com/2021/08/09/wild-fire-climate-change/ ]
[ https://premium.sbs.co.kr/article/Bf9tiOC3nc ]
한편, 이번 뉴욕의 대기 오염은 산불이 그저 산간 지역의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지난 7일, 버지니아 테크의 린지 마르 박사는 뉴욕타임스의 오피니언 란을 통해 공기질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공기는 인간만이 아니라 지상의 거의 모든 생명체가 생명을 유지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공기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으며, 단 몇 분만 이 공급이 차단돼도 생명의 위협을 받습니다. 따라서 공기의 질이 우리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당연합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인 1952년 런던의 스모그 사건에서는 3주 동안 호흡장애와 질식으로 4천여 명이 사망했고 만성 폐 질환으로 이후 8천여 명의 사망자가 더 나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익힌 대책 활용하기
공기청정기를 적절한 넓이에 맞게 사용해야 하며, 필터를 적당한 시기에 교체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2021년 한 연구는 실내 공기의 질이 두뇌의 정보처리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 https://newspeppermint.com/2022/03/02/npc_indoorair/ ]
린지 마르는 또 조리 시에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음식을 할 때는 배기 후드를 항상 켜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실내 공기질을 측정하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때로 음식을 요리할 때 미세먼지 수치가 크게 올라가는 것을 보곤 합니다. 후드뿐 아니라 창문도 열고, 공기청정기의 세기를 최대로 높입니다.
🎧 아래 주소로 접속하시면 음성으로 기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https://news.sbs.co.kr/d/?id=N1007227177 ]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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