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등산로서 백제 한성 도읍기 고분 유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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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4일)은 용인시의 한 등산로에서 백제 한성 도읍기의 고분 유적을 발굴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현남주 원장/한국문화유산연구원 : (경기) 남부지역에서 백제 시대 고분군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단일 시기에 백제 고분이 한 지역에 밀집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 한성 백제 시대에 중요한 가치가 있었던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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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4일)은 용인시의 한 등산로에서 백제 한성 도읍기의 고분 유적을 발굴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백제 시대 유적이 발견된 곳은 용인시 보라산 북쪽 능선 해발 155m 부근입니다.
문화재청이 한국문화유산협회와 함께 이 일대에서 백제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덧널무덤 5기와 유물을 발굴했습니다.
돌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판 뒤 돌을 쌓아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무덤으로, 이번에 발견된 무덤은 다른 지역의 것과 달리 한쪽 벽을 쌓지 않은 특징이 확인됐습니다.
[현남주 원장/한국문화유산연구원 : (경기) 남부지역에서 백제 시대 고분군이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이렇게 단일 시기에 백제 고분이 한 지역에 밀집했다는 것은 이 지역에 한성 백제 시대에 중요한 가치가 있었던 지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5기의 무덤에서는 항아리와 칼, 도끼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특히 항아리는 깨지지 않은 채 발견돼 보존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물의 제작 시기는 백제 한성 도읍기, 4세기로 추정됩니다.
이번 유적은 지난해 지표 조사를 통해 존재가 확인됐습니다.
20여 년간 등산로로 이용돼, 지속적인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서현 학예연구사/용인시청 문화예술과 : 체육시설과 함께 이런 고분들이 거의 노출돼 있다시피 했는데. 이번 발굴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비지정 매장 문화재를 발굴하고 보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용인시는 이틀간 시민에게도 발굴 조사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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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와 경기 남부경찰청이 통합 응급의료 지원센터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성남시 의료원 내 응급의료 지원센터는 정신 질환자와 주취자 등이 응급 진료를 받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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