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윤민 팀장 美 출국 … “앤더슨 이번 등판 중요” , “무조건 용병 교체 의미하는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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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공기가 주변을 감싸고 있다.
최근 기아가 5할에서 계속 미끄러지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다른 그 무엇보다 용병 투수들의 부진이 크다.
용병 투수들이 등판해서 그들의 힘으로 이겨본 것이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그런데 이제 김도영·나성범이 돌아올 시기에 단 한번 승부를 띄워야할 기아가 그때도 용병에 발목이 잡히면 사실상 올 시즌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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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고척, 전상일 기자] 기아 타이거즈를 둘러싼 심상치 않은 공기가 주변을 감싸고 있다.
최근 기아가 5할에서 계속 미끄러지는 것은 여러 요인이 있지만 다른 그 무엇보다 용병 투수들의 부진이 크다. 최근 기아는 이의리, 윤영철, 양현종 등 좌완 3인방 선발 투수들이 힘을 내주고 있지만, 용병 투수들이 연이어 5이닝을 채우기도 버거워 하고 있다. 타선도 힘이 떨어져가고 있고, 무엇보다 불펜의 과부하가 오고 있다. 용병 투수들이 등판해서 그들의 힘으로 이겨본 것이 언제인지 까마득하다. 앤더슨이 문동주와 환상의 투수전을 펼치며 승리했던 그때의 기억은 이미 잊혀진지 오래다.
그런 가운데 권윤민 KIA 전력기획 팀장이 미국으로 떠나 화제다. 그리고 6월 14일 앤더슨은 고척 키움전에 선발등판한다. 그리고 6월 15일 곧바로 메디나가 이어 던진다. 일단, 앤더슨은 퓨처스행 이후 첫 번째 등판에서는 그럭저럭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 감독은 “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잘 떨어졌다. 하지만 5.1이닝 3실점 5피안타 2사사구는 그리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메디나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4.1이닝 5피안타 3실점. 지난 등판(6월 3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2실점, 지지난 등판(5월 26일 LG전)에서는 6이닝 4실점을 했다. 현재까지는 5이닝 언저리에 평균 3~4실점 정도를 하는 투수라고 보면 정확하다.
앤더슨은 퓨처스에 내려가서 자신의 좋았을때의 모습을 보며 재충전했다. 메디나는 피칭 디자인을 다시 하면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데 이제 김도영·나성범이 돌아올 시기에 단 한번 승부를 띄워야할 기아가 그때도 용병에 발목이 잡히면 사실상 올 시즌은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
최근 7경기 2승 5패로 5할에서 점차 멀어져가고 있는 힘겨운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아 관계자는 권윤민 팀장이 출국한 것이 무조건 용병 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못 박았다.
해당 관계자는 “모든 상황을 대비해서 나간 것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일단, 리스트업은 해놓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출국을 한 것이고, 내년 시즌을 위한 대비도 겸하고 있다. 현재 우리 구단 뿐만 아니라 복수의 구단이 미국으로 건너와있다. 모든 구단이 용병을 교체하려고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 감독은 6월 13일 키움과의 경기 전 “이번 앤더슨의 등판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만약, 이번에도 좋지 않으면 기아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대두될 가능성이 있다. KIA에서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런 스탠스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이번 고척선발 등판이 그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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