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부산엑스포, 올림픽·월드컵 유치처럼 총력전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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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엑스포(세계 박람회)는 1851년 영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0년 가까이 세계의 발전상을 한곳에 전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88하계올림픽이나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을 유치할 때도 처음엔 국내외에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압도적이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유치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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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엑스포(세계 박람회)는 1851년 영국에서 처음 열린 이후 200년 가까이 세계의 발전상을 한곳에 전시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5년마다 열리는 ‘등록 엑스포’에는 각국이 과학적·예술적·문화적 걸작들을 출품하고 세계적 관심도 집중된다. 이 때문에 올림픽·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로도 분류되며, 지금까지 모두 주최한 나라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일본 6개국 뿐이다. 1993년 대전엑스포와 2012년 여수엑스포는 등록 엑스포 사이의 특별 행사(인정 엑스포)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2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대기업 총수들과 함께 참석,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오는 11월 개최지 결정 투표를 앞두고 170여 개 회원국을 상대로 이뤄질 4차 프레젠테이션(PT)에 윤 대통령도 직접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참석해 기업 차원의 유치전을 펼친다.
현재 오일머니를 앞세워 로비에 나선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를 바짝 뒤쫓고 있긴 하지만 아직 불리한 상황이라고 한다. 그러나 88하계올림픽이나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을 유치할 때도 처음엔 국내외에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압도적이었지만, 정부와 기업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 유치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유일한 국가이고,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산업과 K-팝과 K-콘텐츠 등 문화 경쟁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부산은 이런 발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이런 점들을 토대로 국제사회를 설득하면 이번에도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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