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이게 사기 코인이냐"…영화 관객 숫자 조작 논란에 나온 반응

경찰이 일부 영화들의 관객 숫자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를 착수했습니다.

"영화가 무슨 사기 코인이냐"며 관객들의 실망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비상선언', 지난해 7월 개봉해 18일 만에 관객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3월 개봉한 '뜨거운피'는 누적 관객수 41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영화계에서는 관객수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가 돌았고, 경찰이 이 영화 두 편을 포함해 한국 영화 4편의 관객 수 조작 여부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배급사가 이른바 '사재기' 방식으로 티켓을 대량 구매해 실제 관객 없이 '유령 상영'을 했고, 영화 순위를 집계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어쩐지 몇백만이라는데 주변에 본 사람이 없더라", "예매할 땐 자리가 없더니 가서 혼자 편하게 본 이유인가", "가뜩이나 어려운 영화계 더 어려워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 취재 : 김보미, 구성 : 김도균, 편집 : 이혜림, 제작 : 디지털뉴스기획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