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요양병원 모신 아버지 입 속에서 구더기가 나왔습니다"

신송희 에디터 2023. 6. 14.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요양병원에 모신 80대 아버지를 간호하다 입 속에서 꿈틀거리는 벌레들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파리가 낳은 알로 인해 부화한 구더기가 기생충 형태로 입 안에서 발견되는 희귀 질병으로, A 씨 아버지의 경우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간 입을 벌린 채 지내자 파리가 입안으로 들어가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입 속에서 다수의 구더기가 발견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13일 JTBC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요양병원에 모신 80대 아버지를 간호하다 입 속에서 꿈틀거리는 벌레들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1~1.5cm 크기의 구더기 여러 마리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A 씨는 고무장갑을 이용해 급하게 입 속의 구더기를 꺼냈고, 간호사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흡입기로 목구멍 안쪽에 있는 구더기까지 모두 잡아냈습니다.

다음 날 대학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다행히 입 속에 구더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으며 피 검사에서도 염증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왔습니다.

A 씨의 아버지가 겪은 증상은 '구강 구더기증'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파리가 낳은 알로 인해 부화한 구더기가 기생충 형태로 입 안에서 발견되는 희귀 질병으로, A 씨 아버지의 경우 교통사고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간 입을 벌린 채 지내자 파리가 입안으로 들어가 알을 낳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해당 사건에 대해 A 씨가 요양병원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병원 측은 A 씨에게 3개월 동안 간병비를 받지 않겠다고 제안하면서도 치료 과실에 대해서는 부인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지난 7일 A 씨는 아버지가 있던 요양병원을 옮겼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신송희 에디터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