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고금리에 힘 못 쓰는 카드·캐피탈… 금융당국이 해외진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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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카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지원에 팔을 걷는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여전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전사들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면서 해외투자를 위한 국내 금융당국 보고·공시 등 관련 규제 간소화, 해외 현지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개선 논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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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여신금융협회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여전사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카드사의 총 자산 규모는 2017년 113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179억8000억원으로, 비카드사는 같은 기간 131조1000억원에서 232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급격한 금융환경 변화로 업권 내외부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진출 모색을 통한 신성장동력 마련이 필요해졌다는 게 금융위의 진단이다.
김 부위원장은 "그동안 여전사들은 치열한 디지털 전환과 건전성 관리 등 체질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성장을 이뤄왔다"면서도 "최근 금융업권 내, 업권 간 경쟁 뿐 아니라 간편결제, 소액후불결제 등을 탑재한 핀테크와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고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내외 경제·금융상황도 그 어느 때보다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여신전문금융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또 다른 성장 동력을 당국과 업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새롭게 발전할 신흥국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우리 여전사들이 결제 시스템 제공과 자금 공급 역할을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아직 진출 초기 단계인 시장의 경우 각종 리스크 관리에 유념해야 하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인 만큼 국내 금융회사의 지속적인 수익원 확대 및 다양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국내 금융회사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다녀온 해외출장도 언급하면서 "우리 금융회사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직접 영업사원이 돼 해외 금융당국과 협의하고우리 금융산업과 회사들을 세일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바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위해 우리 금융사들을 적극 지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전사들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면서 해외투자를 위한 국내 금융당국 보고·공시 등 관련 규제 간소화, 해외 현지 금융당국의 관련 규제개선 논의 지원 등을 건의했다.
한편 금융위는 그동안 업권별로 진행해 온 릴레이 세미나 논의사항 등을 토대로 이달 중 전 업권 종합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금융권 글로벌화 정책지원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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