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 말고 ‘맥강’ 내일 인천항서 외국인 3000명 파티
박준철 기자 2023. 6. 14. 10:33
코로나19 이후 인천서 첫 외국인 파티
한지공예·태권무·풍물패 등 볼거리 풍성
“침체된 관광시장 회복 마중물 역할 기대”
2016년 인천 월미도에서 중국 아오란그룹 관광객들이 치맥파티를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한지공예·태권무·풍물패 등 볼거리 풍성
“침체된 관광시장 회복 마중물 역할 기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인천에서 처음으로 외국인들이 대거 모여 맥주 파티를 연다.
인천시는 15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중구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 앞마당에서 외국인 3000명이 참여해 ‘1883 인천맥강(맥주+닭강정)파티’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맥강파티는 1883년 인천항 개항 이후 인천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더 많은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이다. 맥강파티에 참석하는 외국인은 홍콩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 이상 3000여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을 대표하는 ‘개항로’ 맥주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10선으로 선정된 신포시장의 ‘닭강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의료·뷰티 및 한지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이 밖에도 지역예술인으로 구성된 부평 풍물패와 격파 및 태권무, 퓨전국악 공연과 버스킹, 락 밴드, 팝페라,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펼쳐진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1883년 개항으로 세계 문물을 들여 와 개혁·개방의 주도적 역할을 해온 인천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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