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피언 람 “LIV와 합병 결정한 경영진에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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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영진을 향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우리는 (합병)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서 "선수들과 커미셔너, 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회장), LIV 등 많은 당사자의 입장이 다 다르고, 설명도 다 다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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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의 챔피언 욘 람(스페인)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영진을 향한 배신감을 토로했다.
람은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많은 선수들이 경영진에게 약간의 배신감을 느낀다”며 “우리는 신뢰를 원하지만 이번엔 공감대가 없었다”고 말했다. 합병 발표 당시 집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던 람은 “선수들은 잠에서 깨어나 이런 충격적인 뉴스를 듣는다는 게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GA투어와 DP 월드투어,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을 후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은 지난 6일 전격 합병을 선언했다. PGA투어와 LIV는 그동안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했으나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한 배를 타게 됐다. 합병 관련 소문도 전혀 없었기에 선수들은 물론 전 세계 골프계가 충격을 받았다. 특히 PGA 선수들은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를 포함한 경영진과 선수들의 소통 부재에 실망감을 강조했다.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우리는 (합병)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서 “선수들과 커미셔너, 야시르 (알 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회장), LIV 등 많은 당사자의 입장이 다 다르고, 설명도 다 다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LIV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해 디오픈 우승 후 LIV로 이적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합병 공식 발표 10분 전에야 귀띔받았다면서 “솔직히 나도 더 아는 게 없다. 들은 게 없다. 일이 진행되는 걸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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