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 무릎과 남규리가 2년 만에 또 붙었다

문원빈 기자 2023. 6. 14. 0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 유튜버로 데뷔한 남규리…제작진과의 한우 내기 승리로 호쾌한 출발

2년 전 '철권의 신' 무릎 배재민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해 게임 팬들의 시선을 한껏 집중시켰던 씨야 소속 가수이자 배우 남규리가 게임 유튜버 '게임광규리'로 돌아왔다.

남규리는 철권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남규리는 "일단 철권을 마음껏 할 수 있을 거라 기쁘다. 철권을 매일 혼자 하거나 아니면 가끔 오락식에 가서 모자를 쓰고 즐겼다. 유튜브를 시작해서 친구들이 생기면 재밌을 것 같다. 어느 정도 실력인지 항상 궁금했다"며 유튜브 데뷔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이 하루 중 철권을 가장 길게 한 플레이 시간을 묻자 남규리가 "5시간 30분 정도다"고 답해 놀라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이번에 만약 무릎 선수와 재대결을 하면 이길 수 있을 것 같은가?"라고 물었다. 남규리는 "솔직히 무릎 선수가 봐줬다. 이제는 몇 번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일반인들과 붙으면 다 이길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1화에서 남규리는 제작진과 한우 내기를 걸었다. 규칙은 오락실에서 무작위 상대와 철권으로 대결해 1시간 안에 5명을 이기면 남규리 승리, 패배하면 제작진 승리다. 남규리는 홍대 소재 한 오락실을 방문했다. 철권을 시작하기 전에 세가 리듬게임 '마이마이'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손바닥으로 치는 방식이다. 남규리는 마이마이 고인물들이 귀멸의 칼날 '잔향산가'를 연주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그들은 남규리에게 흔쾌히 마이마이 플레이 방법을 가르쳐 줬다. 남규리가 마이마이에 빠져있는 동안 뒤에서 누군가 나타났다.

철권의 신 '무릎'이다. 남규리에게 철권을 알려주기 위해 오락실을 방문한 것이다. 남규리의 실력은 예전보다 성장한 상태였다. 손을 풀고 앞서 제작진과의 한우 내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첫 번째 상대는 남규리에게 마이마이를 알려준 리듬 게임 고인물이다. 남규리는 자신의 주력 캐릭터인 '카타리나'를 선택했다. 상대는 아스카 카자마를 골랐다. 남규리가 시작부터 몰아치며 1라운드를 승리했지만 고인물의 실력을 넘어서지 못하며 패배했다.

두 번째 상대는 무릎 팬인 오락실 점장이었다. 그는 라스 알렉산데르손을 선택했다. 남규리는 무릎의 조언대로 운용 방식을 바꿨다. 서로 라운드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싸움이 펼쳐졌다. 오락실 점장은 결정적인 순간 실수했다. 그 실수를 남규리는 놓치지 않았다. 그 결과 남규리는 1승을 기록했다.

다음은 남규리의 팬이자 개그맨인 최우선이 대결 상대로 나섰다.    최우선은 판다를 골랐다. 남규리의 손은 한층 가벼워졌다. 무차별적으로 최우선의 판다를 공격했다. 최우선의 판다는 속수무책 당했고 남규리는 무난하게 2승을 달성했다.

장발맨으로 소개된 남성 게이머가 '펭 웨이'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실 그는 철권을 2번 밖에 하지 않은 초보다. 하지만 그의 실력은 예상을 벗어났다. 콤보는 미숙했지만 타이밍에 맞는 공격으로 남규리를 괴롭혔다. 결과는 남규리의 패배다. 남규리가 "정말 2번만 한 것이 맞는가? 기술 사용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다"고 묻자 도전자는 "사실이다. 두 번 정도만 해봤다"며 답했다.

2승 2패. 남은 시간 30분. 무릎은 남규리에게 더 좋은 승리 방법을 강의했다. 무릎의 강의는 효과적이었다. 5~6번째 도전자로 길거리에서 섭외한 삼둥이와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공상정 선수와 맞붙어 2연승을 거뒀다. 단 1승만 남겨둔 상황에서 오락실 직원이 도전했다. 리리를 선택한 그는 철권 고수였다. 이번에는 남규리가 속수무책 당했다.

다음 도전자로 무릎 팬이라고 소개한 직장인이 나섰다. 무릎 팬이라 그런지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 남규리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1라운드를 쟁취했지만 잡기 위주로 운용을 바꾼 상대에게 연달아 2라운드를 내줬다. 2대2 마지막 외나무 다리 대결이 펼쳐졌다. 남규리는 집중력을 끌어올려 마지막 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남규리가 제한 시간 내 5승을 기록한 만큼 제작진이 한우를 선물하는 거로 결정됐다.

미션이 끝나고 스페셜 매치로 무릎과 대결을 펼쳤다. 모두가 남규리를 응원했다. 무릎은 빌런답게 '브라이언 퓨리'를 선택했다. 1라운드는 서로의 HP가 1mm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가까스로 남규리가 승리했다. 다음 라운드는 무릎의 압도적 승리였다.

2라운드도 무릎이 승리하자 남규리가 "쟤 좀 잘한다"라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4라운드의 남규리는 달랐다. 거침없는 발차기로 승리를 쟁취했다. 남규리는 2대2로 무릎과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무릎은 결코 봐주지 않았다. 2년 만에 맞붙은 승부에서는 무릎의 승리로 종료됐다.

무릎은 "이전에는 연타 공격만 했다면 이제는 콤보 연계도 보여준다. 아까 강의했던 것들을 금방 습득해서 놀랐다"고 전했다. 남규리도 "늦었지만 다시 한 번 세계 챔피언 축하한다"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 남규리 vs 무릎 재대결 [출처: 게임광규리 1화]

moon@gametoc.co.kr

Copyright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