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수비 자랑한 단국대, 또 연세대 득점 꽁꽁 봉쇄

이재범 2023. 6. 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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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가 또 한 번 더 빛나는 수비를 자랑했다.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두 번이나 60점 미만으로 실점한 대학은 단국대가 최초다.

단국대와 경기에서 나온 5점은 연세대의 한 쿼터 최소 득점 2위 기록이다.

이제 단국대는 연세대에게 두 번이나 60점 미만으로 실점한 유일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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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단국대가 또 한 번 더 빛나는 수비를 자랑했다. 연세대를 50점으로 묶었다.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두 번이나 60점 미만으로 실점한 대학은 단국대가 최초다.

단국대는 13일 연세대와 홈 경기에서 60-50으로 승리하며 9승 4패를 기록해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수비가 돋보인 한판 승부였다.

단국대는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71.1점을 올리고, 평균 66.2점을 실점했다. 단국대의 대학농구리그 시즌 최소 실점은 2015년의 평균 69.7점이다. 이번 시즌에는 이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단국대는 그만큼 탄탄한 수비로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단국대는 중앙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이긴다면 팀 최고 성적인 3위를 차지한다.

연세대와 경기에서도 수비가 빛났다. 단국대는 연세대에게 50점만 허용했다. 특히, 2쿼터에는 9점, 4쿼터에는 5점으로 묶었다.

연세대의 지난 시즌까지 한 쿼터 최소 득점은 6점(2012년 3월 19일 vs. 경희대 3Q)이었다. 이 기록은 지난달 25일 고려대와 맞대결 2쿼터에서 4점으로 떨어졌다. 단국대와 경기에서 나온 5점은 연세대의 한 쿼터 최소 득점 2위 기록이다.

더구나 연세대는 지금까지 한 경기에서 두 쿼터나 한 자리 득점에 그친 적이 없었다. 단국대와 경기에서 2쿼터와 4쿼터 20분 동안 14점에 그치는 불명예 기록을 남긴 셈이다.

단국대는 지난해 4월 25일 연세대와 맞대결에서 52-53으로 아쉽게 진 적이 있다. 연세대의 한 경기 최소 득점 기록이었는데 김도완에게 결승 자유투를 내줘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참고로 현재 연세대의 한 경기 최소 득점은 고려대와 경기에서 나온 45점이다.

단국대는 지난해보다 더 적은 50점만 허용했다. 이제 단국대는 연세대에게 두 번이나 60점 미만으로 실점한 유일한 팀이다.

단국대 외 연세대를 60점 미만으로 실점한 적이 있는 팀은 경희대(57점)와 성균관대(58점), 중앙대(55점), 고려대(45점)다.

유기상, 김보배, 이주영, 이채형 등 주축 선수 4명이 빠진 연세대의 전력이 완벽하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2쿼터 때 나성호에게 24초 샷 클락 버저비터를 허용한 뒤 연속 두 번이나 인바운드 패스 직후 실책으로 곧바로 실점한 건 아쉬운 대목이다.

단국대가 압박수비를 한다는 건 알려진 사실이고, 연세대는 지난해 단국대의 수비에 고전한 경험이 있다. 여기에 가드진이 불안한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에 충분한 대비를 하고 나왔어야 한다. 준비가 미흡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결국 이 때 벌어진 두 자리 점수 차이가 끝까지 이어졌다.

단국대는 22일 중앙대와 3위 자리를 놓고 맞붙고, 연세대는 28일 명지대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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