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익 9130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예상”…목표가↑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2023. 6. 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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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사진 제공 = 우리은행]
하나증권은 14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2분기 순익을 전분기대비 0.2% 증가한 9130억원으로 예상했다. 금융당국이 2분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우조선이 한화로 매각됨에 따른 건전성 분류 상향으로 충당금 환입이 약 7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추정 순익은 약 3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소폭이나마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 주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은 약 9.1%로 9%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수급 여건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의 취득 규모는 약 60~70만주 정도로 아직 약 800만주 가까이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며 “따라서 향후 수급 여건도 상당히 양호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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