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이어 비빔밥까지 한끼 1만원 넘는다…"외식 물가 무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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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외식 물가 통계를 위해 조사하는 8개 품목 중 4개가 한끼에 1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엔 1만원을 넘는 품목이 2개 뿐이었지만, 물가 인상이 계속되자 절반으로 늘어났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외식물가를 위해 조사하는 8개 품목 중 4개 이상이 지난 4월 서울 기준 한끼에 1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빔밥은 1만192원으로 3년 전인 8692원 대비 17.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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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엔 2종 뿐…외식 물가 계속 높아져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외식 물가 통계를 위해 조사하는 8개 품목 중 4개가 한끼에 1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엔 1만원을 넘는 품목이 2개 뿐이었지만, 물가 인상이 계속되자 절반으로 늘어났다.
특히 여름에 수요가 증가하는 냉면과 삼계탕이 포함되고, 삼겹살은 1만9000원대로 2만원대에 근접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외식물가를 위해 조사하는 8개 품목 중 4개 이상이 지난 4월 서울 기준 한끼에 1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하는 품목은 김밥·짜장면·칼국수·김치찌개백반·칼국수·냉면·삼겹살·비빔밥 등이다.
이 중 냉면 가격은 1만923원을 기록했다. 3년 전인 8885원 대비 22.9% 오른 액수다. 비빔밥은 1만192원으로 3년 전인 8692원 대비 17.3% 뛰었다.
삼겹살은 200g 기준 1만9236원으로 2만원에 가까워졌다. 3년 전인 1만6615원 대비 15.8% 올랐다. 삼계탕은 1만6346원으로 같은 기간(1만4462원) 13.0% 증가했다.
특히 삼계탕 평균 가격은 2만원을 밑돌지만 식당에 따라서는 삼계탕 한그릇에 2만원에 육박하거나 이를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1960년에 문을 연 고려삼계탕의 경우 기본 삼계탕이 1만9000원, 산삼 삼계탕 2만5000원, 산삼·전복 삼계탕 3만10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각각 지난해 여름보다 2000원씩 올랐다.
한끼에 1만원이 안되는 품목들도 큰 인상폭을 보였다. 김밥은 3123원으로 같은 기간 2446원에서 27.7% 올랐다.
짜장면은 5115원에서 6915원으로 35.2%, 칼국수는 7269원에서 8808원으로 21.2%, 김치찌개백반은 6462원에서 7769원으로 20.2%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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