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 누른 유가하락...수출입물가 넉달만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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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으로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출입물가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2.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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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하락으로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수출입물가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원화 기준) 통계에 따르면 5월 기준 수출물가지수(2015년 수준 100)는 116.66으로 4월(118.21)보다 1.3%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7.7%), 화학제품(-2.4%) 등이 수출 물가를 끌어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1.3%), 컴퓨터·전자·광학기기(0.8%) 등은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2% 내렸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8.21원으로 4월(1320.01원) 대비 0.6% 상승했다.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지수(135.54)는 전월 대비 2.8% 내렸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과 석탄 및 석유 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 대비 2.8% 떨어졌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하락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4월 83.44달러에서 5월 74.96로 전월대비 10.2%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0.7% 떨어졌다.
원재료는 광산품(-6.8%)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6.3% 하락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5.8%), 화학제품(-2.2%) 등이 내리며 전월보다 1.6%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과 비교해 0.1%, 0.3% 올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3.2%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15.4% 내렸다.
서정석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수입 물가는 총지수 기준 1개월 정도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며 "수입 물가 하락이 소비자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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