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나라 망하는 건 아냐..'각자도생'으로 살 수밖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부를 지지하지 않지만 나라가 망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나라가 안도와줄 때는 각자도생으로 살 수밖에 없다"는 격려의 말도 전했다.
유 전 장관은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을 요청받자 "나라에서 안도와줄 때는 그냥 이 악물고 자기 힘으로 살아야 된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나쁜 말 같지만 어차피 아무도 안도와줄때는 각자도생 정신으로 살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금 개편, 청년 문제 등 현안 언급
"이 정부 지지하지 않지만 망하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아"
시민들엔 "나라서 안도와주면 이 악물고 살아야"
유 전 장관은 은퇴 세대의 퇴직 후 노동, 연금 개편 문제, 청년의 불행 문제 등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한 뒤 최근 커지고 있는 정치적 갈등에 대해서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먼저 “대통령이 누가 되도 나라 안 망한다”는 과거 자신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여전히 그런 생각임을 인정했다.
유 전 장관은 “상대방이 이기면 나라 망할 것처럼 하는데 거짓말이다. 대한민국이 좀 다르게 된다. 좀 다른 대한민국, 많이 다른 대한민국이 될 수도 있다”며 “인간의 일을 어떻게 예단하나”고 되물었다.
이어 “지금 정부를 지지하지 않지만 지금 정부가 망해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유 전 장관은 “내가 생각할 때 바람직한 사회와는 아주 다르게 가고 있다 그렇게 생각한다”며 “싫으면 바꾸면 된다. 나중에 기회 있으면”이라는 뼈있는 말도 덧붙였다.
유 전 장관은 시민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을 요청받자 “나라에서 안도와줄 때는 그냥 이 악물고 자기 힘으로 살아야 된다.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나쁜 말 같지만 어차피 아무도 안도와줄때는 각자도생 정신으로 살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이 악물고 이 어려운 시기를 버텨나가자, 저도 스스로를 격려하고 우리 동시대 시민들께도 그런 용기를 가지자는 말씀을 드린다”는 말도 더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사상 초유 ‘문 열림 사고’…아시아나항공, 관제에 보고도 안 했다
- '범죄, 범죄, 또 범죄'…부산 돌려차기男, 어떤 인생을 살았나
- 산 채로 미라 된 4살, 친모는 배달 음식 “밥 달란 말 없어 안 줘”
- “왜 안 만나줘” 변호사에 시전했다가 참교육 당한 40대男
- 술자리서 러브샷 강요 의혹…강남 파출소장 대기발령
- "부산 돌려차기男 반성문 첫줄에는"...피해자는 못 본다?
- BTS의 부재는 K팝의 위기인가 [기자수첩]
- 다 오르는데 또 안 오른다…너무하는 카카오
- 왜 한인병원 아니었나…BJ 아영 사망사건 미스터리
- “대부분 알트코인 반등 어려워”…코인 시장 패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