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알아도 못 막는 우크라 '스텔스 전략'…보급망 끊고, 악마의 무기 파괴

문영광 기자 2023. 6. 1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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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반격 뒤에는 미국과 나토(NATO)에서 제공한 야간투시장비와 그에 따른 야간 작전 수행 능력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포리자주의 친러 행정부 위원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서방이 공급한 야간투시장비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어두워진 후에 공격해왔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반격의 선봉에 서있는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와 미국의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첨단 야간투시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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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의 성공적인 반격 뒤에는 미국과 나토(NATO)에서 제공한 야간투시장비와 그에 따른 야간 작전 수행 능력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12일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에서 큰 폭발이 일었는데, 침공 전 이곳의 시장이었던 이반 페도로우는 “(러시아군이) 전방으로 연료를 수송하는 데 사용할 열차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난 며칠 새 우크라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4건의 철도 공격이 발생했는데, 이 공격은 주로 어두운 밤 시간대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과 나토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군에 대한 군사지원 패키지에 야간투시경을 포함시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이 공급한 야간투시장비를 통해 어둠 속에서 공격하고 마을과 영토를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주의 친러 행정부 위원 블라디미르 로고프는 “서방이 공급한 야간투시장비의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군은 어두워진 후에 공격해왔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미 지난 2018년부터 우크라이나 특수부대에 대당 5천만 원에 달하는 고글 형태의 야간투시경을 공급했다. 우크라이나군 반격의 선봉에 서있는 독일제 레오파드2 전차와 미국의 M2 브래들리 장갑차는 최첨단 야간투시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전 왕립 제1전차연대 사령관 브레튼-고든의 말을 인용해 “방어하는 입장에서 전차가 어둠 속에서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도 볼 수 없다는 두려움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러시아는 공격용 군사용 드론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정찰을 위해서는 중국제 DJI 매빅 같은 상업용 드론에 주로 의존해 왔는데, 야간투시 기능이 장착돼있지 않기 때문에 야간 정찰에 사용할 수 없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주말사이 우크라 동부와 남부의 7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0일 쥐스탱 트뤼도 캐다나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준비해왔던 반격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우크라이나의 반격’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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