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사업다각화로 '폭풍성장'…경동나비엔도 '환경가전' 외연확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동나비엔(009450)이 냉난방공조(HVAC)에 이어 주방가전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생활환경 가전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경쟁사인 귀뚜라미보일러홀딩스가 냉방·공조·에너지 등 비(非)보일러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도 추가적인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생활환경 파트너 기업'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업다각화 고삐를 당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동나비엔, HVAC·환기솔루션·주방가전 등 포트폴리오 확대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경동나비엔(009450)이 냉난방공조(HVAC)에 이어 주방가전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생활환경 가전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경쟁사인 귀뚜라미보일러홀딩스가 냉방·공조·에너지 등 비(非)보일러 분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자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동나비엔은 그간 콘덴싱 기술과 온수기 제품을 앞세워 북미 등 글로벌시장 공략에 집중해 성과를 거뒀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모회사 경동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591억5000만원(전년 1조1786억5000억원)으로 1조2024억원(9733억원)을 기록한 귀뚜라미홀딩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반면 매출성장세는 귀뚜라미가 23.54%로 경동나비엔(6.83%)보다 높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내며 역전을 노리게 된 형국이다.
귀뚜라미는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과 △공기청정시스템 △난방 △냉방 △공기조화 등 사업다각화에 성공하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 성장했다.
귀뚜라미는 △2006년 귀뚜라미범양냉방 △2008년 신성엔지니어링 △2009년 센추리 등 국내 냉동·공조 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했다. 2016년엔 강남도시가스(現 귀뚜라미에너지)도 사들여 에너지 공급업에 진출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원전 냉각탑 제조분야 국내 1위 기업이고,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장의 공기조화 시스템과 2차 전지 제작 환경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설계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동나비엔도 추가적인 미래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생활환경 파트너 기업'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사업다각화 고삐를 당긴다. 글로벌 시장 공략 기조를 유지해 국내보단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320조원 규모 추정)에 우선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HVAC는 냉난방, 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를 뜻하는 공조를 아우르는 개념이다. 북미 지역은 대부분 분리형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고 공조 시스템을 활용해 냉난방한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친환경 고효율 기술을 앞세운 '콘덴싱 하이드로 퍼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퍼내스는 고온 배기가스로 공기를 가열 후 실내로 공급하는 북미의 주된 난방 방식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를 통해 2025년 2조원, 2032년 10조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선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공기청정·환기 동시 구현)의 2023년형 신제품인 '나비엔 청정환기시스템 키친플러스'와 주방가전인 '프리미엄 전기쿡탑'을 선보였다.
키친플러스는 3D 에어후드와 청정환기시스템을 통합해 미세먼지와 라돈,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요리 매연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인데 주방가전까지 영역을 넓혔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라돈과 같은 오염 물질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요리 매연까지 해결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파트너라는 회사의 비전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ideae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정경심 "남편 면회갔더니 '영치금으로 커피 대접' 부탁…11일 조국다방 연다"
- "ㅋㅋ얘 아는 사람?"…이석준, 尹 지지 차강석 '김민전과 찍은 사진' 저격
- 'IQ 142' 6살 수학천재 6년 후…"수학 흥미 잃고 '디시' 중독, 망가져서 죄송"
- 20대 한국 여성, 日대학 강의 중 망치 휘둘러 8명 부상…"괴롭힘 당해서" (상보)
- "박정훈 대령 무죄, 넌 해병대 기수 열외" 댓글에…김흥국 "네가 뭔데"
- "안상태, '안어벙' 때 아나운서가 대시할 정도 인기"…"1년 수입 32만원"
- 주현영 "김건희 여사 패러디로 SNL 하차?…기사 그대로 믿어달라"
- "허기져 빵 먹었다 맞아 갈비뼈 골절"…70대 당뇨 환자 폭행한 보호사 [영상]
- "자잘한 집안일도 함께"…1만 30원 '최저 시급' 아기 돌보미 구인 뭇매
- 주유소 빙판길에서 '꽈당', 발목에 철심…보험 처리 요구하자 사기꾼 취급[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