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진 독감 백신 시장… 전초전서 우위 점한 SK바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시장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해 총 3000만도즈가 공급되는 독감 백신 시장에 9개 업체가 참전을 예고해서다.
지난해 독감 백신 시장 1위 녹십자의 경우 올해 조달 시장 공급 물량이 3분의 1가량 축소됐다.
특히 올해는 치열한 독감 백신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질병관리청(질병청)에 따르면 '2023~2024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에 SK바이오사이언스·녹십자·보령바이오파마·사노피·일양약품·한국백신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이번 절기 1121만도즈를 공급한다. 질병청은 지난해 접종 대상 인구수와 지난 절기 접종량, 이번 절기 목표 접종률 등을 바탕으로 지자체 수요조사를 거쳐 물량을 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체 물량 가운데 242만도즈(21.6%)를 담당하며 조달 계약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이번 납품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확보한 매출은 입찰가(1만650원) 기준 258억원에 이른다. 반면 일양약품은 가장 적은 입찰가를 써냈다. 지난해 높은 입찰가로 인해 조달 시장 입성에 실패한 뒤 저가 입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일양약품은 입찰가 1만100원에 170만도즈를 공급한다.
업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만에 독감 백신 생산에 나선 SK바이오사이언스가 물량 공세로 초기 우위를 점했다는 평가다.
이번 조달 시장에선 ▲사노피 200만도즈(입찰가 1만373원) ▲보령바이오파마 160만도즈(입찰가 1만650원) ▲한국백신 175만도즈(입찰가 1만686원) ▲GC녹십자 174만도즈(입찰가 1만700원) 등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독감 백신 시장 1위 녹십자의 경우 올해 조달 시장 공급 물량이 3분의 1가량 축소됐다. 녹십자는 지난해(496만도즈)를 납품했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지원 사업은 독감 백신 시장 경쟁의 전초전 성격을 띈다. 민간 시장과 달리 국가가 독감 백신 물량을 매입해 주는 만큼 조기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치열한 독감 백신 시장 쟁탈전이 예상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23~2024절기 독감 백신은 총 9개 업체 3000만도즈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해 2개 업체가 추가됐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0대 여배우 누구?… 음주운전→ 신호 대기 중 잠든 채 적발 - 머니S
- "김밥에 오이 빼고 아보카도 넣고"… 한식도 커스터마이징 [Z시세] - 머니S
- "이효리, 추억팔이 그만"… 김도훈, 결국 글 삭제 "돌겠네" - 머니S
- [르포] "아파트에서 글램핑… 안 나가도 되겠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 머니S
- '10조 자산가' 권혁빈 이혼 소송 핵심, 재산 분할 '기여도' 산정은 - 머니S
- [이사람] K컬처의 새로운 역사… '10주년' 맞은 방탄소년단 - 머니S
- [헬스S] 질염 아녔어?… 참을 수 없는 통증, 알고봤더니 - 머니S
- "6월의 신부된다"…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 결혼 - 머니S
- 한 총리, 日오염수 방류 관련 질문에… "공수하면 마실 것" - 머니S
- 낙상사고로 사망→ 장기기증… 故 박수련 발인 "늘 밝던 너"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