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도심서 3명 살해한 남성 체포…훔친 승합차로 보행자 덮치기도(종합)

박재하 기자 2023. 6. 14.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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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길거리에서 대학생 2명과 5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훔친 승합차로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노팅엄 도심에서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세 남성을 체포했다.

한편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노팅엄 도심에서 2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했고 외곽에서도 한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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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2명·50대 1명 숨진 채 발견…보행자 3명 부상
경찰 "범행 동기 파악 중…모든 가능성 열고 수사"
1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길거리에서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31세 남성 1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2023.06.13/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길거리에서 대학생 2명과 50대 남성 1명을 살해하고 훔친 승합차로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노팅엄 도심에서 3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1세 남성을 체포했다.

피해자들은 노팅엄대학교에 재학 중인 19세 학생 2명과 50대 남성 1명으로 확인됐다.

용의자는 이후 50대 남성의 승합차를 훔쳐 달아나던 중 보행자 3명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트 메이넬 노팅엄셔 경찰서장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에 있고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대테러 경찰도 동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쯤 노팅엄 도심에서 2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했고 외곽에서도 한 남성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후 시신이 발견됐던 두 지역 사이 한 도로에서는 승합차 한 대가 보행자 3명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사건들이 모두 연관됐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고 용의자를 검거했다.

당국은 현장 주변 주요 도로를 폐쇄했고 노팅엄 트램 시설의 운영도 중단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과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노팅엄대학교는 성명을 내고 "이 소식에 충격을 받았으며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전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노팅엄 길거리에서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재 31세 남성 1명을 살인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2023.06.13/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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