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원 출석 전 "오늘은 미 역사서 가장 슬픈 날…마녀사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출석하기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자신처럼 기밀문건을 백악관에서 반출한 바이든 대통령과 2016년 대선 때 개인 계정으로 정부 메일을 주고받은 클린턴 전 장관은 왜 기소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제기하며 자신에 대한 편파수사를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불법적인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오후 연방법원에 출석하기에 앞서 "오늘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슬픈 날 중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州)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기소인부절차를 위해 출석하기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우리나라는 쇠퇴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는 다른 몇몇 게시물에서도 "마녀사냥", "아메리카 퍼스트", "선거방해", "조작된 선거" 등 자신의 기소를 비난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습니다.
또 "미친 잭 스미스(특별검사)는 바이든이 차이나타운에서 갖고 있던 수천 쪽짜리 문서를 살펴볼 것인가"라며 "바이든이 비밀로 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1천850 상자는 어떤가. 힐러리(클린턴 전 국무장관)가 지우고 세탁한 3만 3천 개의 이메일은 어떤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린 제4세계 국가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신처럼 기밀문건을 백악관에서 반출한 바이든 대통령과 2016년 대선 때 개인 계정으로 정부 메일을 주고받은 클린턴 전 장관은 왜 기소하지 않느냐는 불만을 제기하며 자신에 대한 편파수사를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을 수사하기 위해 임명된 로버트 허 특검의 사진을 게시하며 "이 사람을 본 이가 있느냐. 바이든 특검인 로버트 허가 사라진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tai@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해임된 '표절 교수'…서울대 과실로 소송 끝 복직
- 개봉도 안 했는데 관객 동원…'꼼수' 논란에 사재기 의혹
- '돌려차기' 반성문 입수…"난 약자, 피해자는 글도 잘 써"
- "잘못 봤나" 블랙박스 보고 깜짝…터널 위 올라간 중학생
- '텃새' 된 가마우지 떼 습격…양식장 물고기 먹어 치운다
- [D리포트] "칼로 자른 듯 떨어져"…흔들의자 사고 본격 수사
- [단독] 한국인 주재원 7명, 중국 공장에서 이틀간 '억류'
- 음주운전 30대 여배우는 진예솔…"반성하며 자숙하겠다" 자필 사과
- 국세청 홍보했던 한효주, 세무조사로 수천만 원 추징…소속사 "탈세 아냐"
- [Pick] 7살 형제에 난장판 된 무인 문구점…부모는 "법대로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