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작년 납치 유엔 직원 영상 공개‥"건강 상태 심각"

사진제공: 연합뉴스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가 1년 4개월 전 납치한 유엔 직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국의 온라인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AQAP는 자신들이 납치한 유엔 직원 아캄 소프욜 아남이 준비된 성명을 읽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에 배포했습니다.

푸른색 셔츠를 입고 안경을 쓴 아남은 납치된 자신과 다른 2명의 건강이 심각한 상태로 즉각적인 석방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아남은 예멘 아덴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2월 알카에다에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FP통신은 아남의 국적을 방글라데시로 확인됐고, 영상은 지난 3일 녹화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AQAP를 알카에다 지부 가운데 가장 위협적인 조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앞서 이 조직의 고위 간부인 하마드 빈 하무드 알타미미는 지난 2월 말 예멘 남부에서 미군이 시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격으로 사망했습니다.

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93215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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