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 “브브걸 재결합 마지막까지 망설여, 멤버들이 기다려줘” (강심장리그)

유경상 2023. 6. 13.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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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유정이 재결합 마지막까지 망설였다고 말했다.

6월 13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는 브브걸이 재결합 과정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브브걸은 7년 계약기간이 끝나고 각자 새로운 도전을 하려다 재결합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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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브걸 유정이 재결합 마지막까지 망설였다고 말했다.

6월 13일 방송된 SBS 신규 예능 ‘강심장리그’에서는 브브걸이 재결합 과정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브브걸은 7년 계약기간이 끝나고 각자 새로운 도전을 하려다 재결합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은지는 “처음에 제가 조금 힘이 된 것 같다. 그 이유가 회사 미팅을 혼자 하러 갔다. 한 회사에서 왜 해체했냐, 이제 잘되고 보기 좋았는데 아쉽다고 하는데 순간 뭔가 쿵 맞은 것 같았다. 그 쪽 분이 멤버들하고 미팅을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멤버들에게 의견을 물었다”고 말했다.

유나는 “여러 회사를 다니며 고민이 많았다. 한편으로 7년 함께 했는데 헤어지려니 속상하고 슬펐다. 은지 언니가 건넨 한 마디에서 보는 게 좋겠다 해서 손을 잡았다. 그러고 나서 민영 언니가 마지막에 힘을 실었다. 민영 언니가 네 명이 뭉치는 걸 기다리고 있다가 울더라”고 털어놨다.

민영은 “처음 말씀드리는 건데 이전 회사에서 너무 행복했고 힘들었던 기억도 많았다. 팀을 깨기 너무 싫었다. 멤버들과 이야기를 오래 했다. 팀에 대한 이야기도 오래했고 설득도 많이 했다. 힘들게 여기까지 왔으니까.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홀로 서는 것도 새로 시작해야 하고. 처음에는 멤버들이 이해가 안 됐다”고 했다.

이승기는 유정에게 “마지막까지 망설였다고?”라고 질문했고 유정은 “제가 제일 완강했다. 냉정하게 이걸 얼마나 더 할 수 있을까? 잘되고 나면 자신감이 생길 줄 알았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이었더라. 내가 원하는 것보다 높게 왔지만 자신이 없었다. 많은 분들이 이제 행복하죠? 이야기해주시는데 솔직히 되고자 하는 걸 이뤘는데 행복하기보다 힘들었다”고 답했다.

유정은 “큰사랑을 받고 나서 더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멤버들 전화가 오고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부담이 된다고. 고마운 건 한 명도 ‘너 왜 이래’ 안 그러고 그럴 수 있어 이해해. 기다려주는 걸 보고 이 사람들을 놓칠 뻔 했구나. 내가 자신이 없더라도 같이 가면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멤버들에게 애정을 보였다. (사진=SBS ‘강심장리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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