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야당 지도자 프루 은디 별세…향년 8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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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비야 대통령이 40년 넘게 장기 집권 중인 카메룬의 오랜 야당 지도자 존 프루 은디가 별세했다고 제1야당 사회민주전선(SDF)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루 은디는 1990년 SDF를 창당해 1992년과 2004년, 2011년 대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비야 대통령에게 도전한 카메룬 야권의 산 역사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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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폴 비야 대통령이 40년 넘게 장기 집권 중인 카메룬의 오랜 야당 지도자 존 프루 은디가 별세했다고 제1야당 사회민주전선(SDF)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SDF는 이날 성명에서 "당의 창립자이자 지도자인 프루 은디 의장이 수개월간 투병 끝에 어젯밤 수도 야운데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프루 은디는 1990년 SDF를 창당해 1992년과 2004년, 2011년 대선에서 2위를 차지하며 비야 대통령에게 도전한 카메룬 야권의 산 역사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가장 최근인 2018년 대통령 선거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조슈아 오시 SDF 부의장이 대신 출마해 4위를 기록했다.
카메룬 서북부의 영어권 출신으로 2017년 독립을 선포한 서북부와 서남부의 영어권 분리주의자들에게 반대한 이후 두 차례 납치됐다가 풀려나기도 한 그는 영어권 지역의 완전한 독립 대신 연방제를 지지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그는 영어권 분리주의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풀려난 이후에도 분리가 해결책이 아니라며 그들의 열망을 버릴 것을 촉구했다.
사망 발표 이후 그의 친구와 동료들은 프루 은디를 "카메룬의 진정한 십자군이자 애국자"로 부르며 추모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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