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가면의 여왕' 김선아→오윤아, 우정 지킨 해피엔딩…송영창 죽음 [종합]

서지현 기자 2023. 6. 13. 2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면의 여왕 최종회 / 사진=채널A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면의 여왕' 친구들이 우정을 지켜냈다.

13일 밤 방송된 채널A 월화드라마 '가면의 여왕' 최종회에서는 우정을 지켜낸 도재이(김선아), 고유나(오윤아), 주유정(신은정), 윤해미(유선) 모습이 그려졌다.

가면의 여왕 최종회 / 사진=채널A


이날 고유나, 주유정, 윤해미는 강일구(송영창)의 지시로 도재이를 배신했다. 이들은 "인연을 끊어달라"는 강일구의 말에 도재이의 치부책을 폭로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도재이는 배신감에 몸서리쳤다. 그런 도재이를 향해 강일구는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그를 되려 원망하며 "가장 힘이 센 사람을 믿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와 함께 강일구의 과거가 드러났다. 강일구는 비밀 클럽을 운영하며 정재계 인사들을 포섭했다. 그러나 기윤철(권태원)은 그런 강일구를 비웃었다. 이에 강일구는 송제혁(이정진)을 찾아가 기도식(조태관)의 약점 잡기를 지시하며 "그렇게 하면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들만 쓸 수 있는 가면을 주겠다"고 말했다.

강일구의 지시대로 송제혁은 기도식의 약점을 잡기 위해 그의 사망 당일 호텔방으로 여성을 불렀다. 그러나 도착한 이는 도재이였다. 계획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결국 강일구는 직접 호텔방을 찾아 기도식을 살해했다.

강일구는 도재이를 향해 "그날 너만 그곳에 없었다면 내 손에 피를 묻힐 일이 없었다"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에 도재이는 "당신 딸이 송제혁 그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근데 송제혁 그놈은 덮어주고, 난 모른 척했다. 당신이 그러고도 아버지라고 할 수 있냐"고 분노했다.

그러나 강일구는 "그땐 너한테 그런 짓을 한 놈이 기도식이라고 생각했다. 기도식을 없애고 내가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며 "송제혁은 진작 죽였어야 했다. 송재혁이 네가 찾던 그놈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난 너 대신 복수를 해준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와 함께 강일구는 새로운 가면을 보여주며 "엔젤스 클럽보다 힘 있고 은밀한 클럽을 만들 생각이다. 가면으로 힘을 키워라. 네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보라"고 제안했다.

이에 도재이가 거절 의사를 표하자 강일구는 "거절한다면 너도 나와 똑같은 살인자가 되는 거다. 송제혁이 죽던 날 밤, 너도 이 방에 왔었잖아. 나한테 CCTV를 꺼달라고 부탁했었지. 네 친구들도 너와 공범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강일구는 자신이 가진 도재이의 증거들을 불태우며 "이러면 나를 믿겠냐"고 물었다. 이에 도재이는 "절대 당신 용서 안한다. 절대 물러나지 않는다"고 이를 갈았다.

가면의 여왕 최종회 / 사진=채널A


이후 도재이가 정구태 집안의 해결사였던 사실이 온천하에 드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도재이는 강일구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반전이 드러났다. 배신한 줄 알았던 친구들은 이미 도재이와 한편이 돼 일부러 치부책을 공개한 것이었다. 도재이는 "날 선택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동시에 도재이는 최강후(오지호)를 죽인 최비서(김영준)에게 복수를 결심했다.

친구들은 반격을 시작했다. 윤해미는 최비서가 엔젤스클럽 내 마약을 빼돌리고 있음을 폭로했다. 길만옥(추귀정)은 "약만 빼돌렸으면 다행이지. 누가 알아? 더 한 걸 빼돌렸을지"라고 부추겼다. 결국 흔들린 강일구는 최비서를 추궁했고, 최비서는 비자금을 빼돌리던 중 꼬리가 밟혔다. 조용필(장의수)은 도재이의 지시대로 최비서가 숨겨뒀던 강일구의 치부책을 찾았다.

이후 한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강일구를 찾아가 그의 황금 가면을 집어던지며 "이제 다 끝났다. 당신 그 더러운 가면 놀이"라고 말했다. 강일구는 "그걸로 세상 사람들 가면을 벗길 수 있겠냐"고 비웃었다. 이에 도재이는 "적어도 한 명은 벗겼잖아"라고 응수했다.

강일구는 그자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그순간 최비서가 등장해 강일구를 살해했다. 강일구는 결국 죽음으로 죗값을 치렀다.

모든 것이 정리되자 도재이는 최강후를 찾아갔다. 그런 도재이를 보며 친구들은 "이제 울어도 된다"고 그를 위로했다. 이에 도재이는 "지금은 울지 않는다. 터지면 멈추기 힘들 것 같아서. 대신 살면서 강후 씨가 생각나면 아주 조금씩 울어줄거야"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