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유료 멤버십' 혜택 늘리고, '무료 멤버십'은 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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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 유통 업체들이 치열한 유료 멤버십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료 멤버십 혜택은 축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마케팅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GS리테일 멤버십 회원들에 대한 GS더프레시 쿠폰 금액을 축소했다"며 "대신 프라임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료 멤버십 고객들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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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온·오프 유통 업체들이 치열한 유료 멤버십 혜택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료 멤버십 혜택은 축소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유료 회원들을 우선시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다음달 1일부터 GS프레시몰 VVIP 등급과 VIP 등급 고객에 제공하던 혜택을 절반으로 축소한다.
구체적으로 기존 VVIP에 제공하던 4000원 할인쿠폰 3장을 2000원 할인쿠폰 3장으로, VIP에 제공하던 4000원 할인쿠폰 2장을 2000원 할인쿠폰 2장으로 각각 변경한다.
앞서 지난 3월 GS리테일은 멤버십 제도를 개편한 바 있다. GS25·GS더프레시·GS프레시몰에 적용되던 '더팝 멤버십'과 GS샵·샤피라이브 등에 적용되던 '리얼멤버십'을 아우르는 GS리테일 통합 멤버십을 선보였다.
GS리테일 통합 멤버십의 가장 큰 특징은 편의점·슈퍼·홈쇼핑·온라인몰 등 어디서나 본인이 보유한 가장 높은 회원 등급의 혜택을 다른 채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 받는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편의점 GS25 VIP고객이라도 홈쇼핑 GS샵 VIP혜택을 받으려면 별도 조건을 달성해야 했으나, 통합 멤버십으로 전환하면 편의점 GS25 VIP고객은 홈쇼핑 GS샵에서도 동일하게 VIP고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GS리테일 멤버십은 출시 두 달 만에 1000만 명이 통합 회원으로 전환할 만큼 호응을 얻었지만 돌연 혜택을 줄여 소비자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GS리테일은 유료 멤버십인 프라임멤버십(월 3900원) 고객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무료 멤버십 고객의 혜택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마케팅 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GS리테일 멤버십 회원들에 대한 GS더프레시 쿠폰 금액을 축소했다"며 "대신 프라임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료 멤버십 고객들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프라임멤버십 고객에 적용되던 '유기농 프리미엄 인증 상품'에 대한 추가 할인폭을 기존 5~10%에서 더욱 확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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