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늘 마이애미 법원 출석…'문건 유출' 무죄 주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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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오늘(미국 시간 13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법원에 출석한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 마이애미 소재 연방 법원에 출석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 출석을 앞두고 전날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법원 출석을 앞두고 현지 치안 당국은 지지층 집결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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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기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오늘(미국 시간 13일) 플로리다 마이애미 법원에 출석한다.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플로리다 마이애미 소재 연방 법원에 출석한다. 오후 3시에 기소 인정 절차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 무죄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해온 잭 스미스 특검이 공개한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 정보 고의 보유 관련 혐의 31개 등 총 37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방 기소됐다.
공소장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 기밀 문건 상당수를 마러라고 자택에 보관해왔다.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 일부 반환했지만, 지난해 연방수사국(FBI) 압수수색 당시 102건이 추가 발견됐다.
이들 중 '최고 기밀(Top Secret)'에 해당하는 문건이 17건에 달했으며, 그 아래 단계인 '비밀(Secret)'에 해당하는 문건이 54건, '기밀(Confidential)'에 해당하는 문건이 31건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 출석을 앞두고 전날 플로리다에 도착했다. 그는 이미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나는 그저 무죄라고 말할 것"이라며 "나는 잘못된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발언한 상황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 법원 출석을 앞두고 현지 치안 당국은 지지층 집결로 인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시위해야 한다"라고 했었다.
이에 법원 앞에는 전날 바리케이드가 설치되는 등 보안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경찰국 추산 예상 시위 규모는 5000명에서 최대 5만 명 수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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