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앞 7-5 승리, 서튼 감독 미소 "구단주님 방문, 승리 가져와 더욱 더 기뻐" [MD잠실]

2023. 6. 1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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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박승환 기자] "구단주님 방문, 승리 가져와 더욱 기쁘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팀 간 시즌 8차전 홈 맞대결에서 3시간 57분 혈투 끝에 7-5로 짜릿한 역전승을 손에 넣었다.

이날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3⅓이닝 동안 투구수 90구,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하지만 진승현(1⅔이닝 2실점)과 윤명준(⅔이닝)-김도규(⅓이닝)-정성종(1이닝)-최이준(1이닝)-구승민(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리드를 지켜내는데 성공했고, 진승현은 데뷔 첫 승을 손에 넣는 기쁨을 맛봤다.

타선에서는 윤동희가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최근 타격감이 물이 올랐던 윤동희는 시즌 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그리고 황성빈이 3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으로 '4출루' 경기를 선보였고, 안치홍과 박승욱이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활악하며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데 힘을 보탰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반즈가 선발 투수로서 고전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제몫을 해주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게 됐다"며 "타선이 초반에 집중력을 보이면서 득점을 쌓아간게 인상적이었다"고 경기를 총평하며 "특히 윤동희가 필요한 홈런을 제때 쳐주는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어 팀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사직구장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롯데를 응원하기 위해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이자 롯데 자이언츠 신동빈 구장주가 방문했다. 신동빈 구단주는 지난 2021년 4월 27일 잠실 LG 트위스전에 '직관' 때는 승리를 맛보지 못했으나, 2022년 7월 13일 사직 한화전을 시작으로 2022년 10월 8일 사직 LG와 맞대결, 이날 경기까지 3연승을 달렸다.

신동빈 구단주는 경기가 시작된 후 종료 시점까지 단 한 번도 자리를 뜨지 않고 경기를 지켜봤고 이날 엄청난 활약을 펼친 윤동희가 3안타째를 만들어냈을 때는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그라운드로 내려와 서튼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구단주의 방문에 승리한 서튼 감독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오늘은 부산시와 롯데가 특별한 행사를 가진 날로 부산시장님과 구단주님이 방문해주신 경기이기도 하고 평일 많은 팬들의 응원에 승리를 가져가서 더욱 더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래리 서튼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과 악수를 하고 있는 신동빈 구단주(가장 왼쪽), 래리 서튼 감독,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는 신동빈 구단주. 사진 = 부산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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