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로가 떠오르지 않는다…KKKKKKK→3G 연속 QS+→대박 신호탄, 또 한 명의 쿠바 복덩이 나타났다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6. 1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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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쿠바 복덩이가 나타났다.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여기에 엘리아스까지, 또 한 명의 쿠바 복덩이의 탄생을 알렸다.

팀 승리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엘리아스를 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엘리아스가 KBO리그에 들어와서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팀 승리는 물론 3연패를 끊는 훌륭한 피칭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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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쿠바 복덩이가 나타났다.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엘리아스는 KBO리그에 무사히 적응하고 있다. 3경기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 3.32를 기록 중이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엘리아스가 KBO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1회 출발은 깔끔했다. 김상수를 2루 라인드라이브, 김민혁을 초구 중견수 뜬공, 앤서니 알포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2회 역시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린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도 깔끔했다.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다. 힘 있는 직구는 물론이고 안정된 변화구 제구력에 KT 타자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3회말 타선이 엄상백을 상대로 2점을 가져왔다. 더욱 어깨가 가벼워졌다. 김민혁을 땅볼로 돌렸다. 알포드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박병호를 삼진, 장성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5회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렸다. 5회까지 단 2피안타 무사사구 완벽했다.

6회에 들어서도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다. 꾸준했다. 배정대를 유격수 땅볼, 김상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리고, 김민혁마저 2루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았다. 알포드에게 장타성 타구를 맞았다. 그러나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강한 어깨의 도움을 받아 알포드의 2루타를 지웠다. 이어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넘겼다.

엘리아스의 역할은 여기까지였다. 엘리아스는 8회초 시작 전 마운드를 문승원에게 넘겼다. 이날 엘리아스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에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평균자책도 종전 3.32에서 2.42까지 낮췄다.

대체 외인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엘리아스는 이날 99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9개, 체인지업 35개, 슬라이더 13개, 커브 2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엘리아스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인으로 합류했다. 적응기 필요 없이 최고의 활약으로 팀에 힘을 더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로메로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최고의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SSG에는 쿠바 복덩이로 불리고 있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있다. 에레디아는 이날 시즌 첫 5안타와 함께 시즌 타율 3할 3푼이 넘는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엘리아스까지, 또 한 명의 쿠바 복덩이의 탄생을 알렸다.

팀 승리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엘리아스를 두고 김원형 SSG 감독은 “엘리아스가 KBO리그에 들어와서 최고의 호투를 보여줬다. 팀 승리는 물론 3연패를 끊는 훌륭한 피칭이었다”라고 말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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