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 "일본 총리냐"...한 총리 "예의 없고 모욕적"

오늘(13일)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야당 의원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일본 총리에 빗대 비판하면서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기준에 맞춰 방류한다면 오염수를 마시겠다'는 한 총리 발언을 두고, 일본을 대변해서 이 자리에 나온 것 같다며 한 총리는 일본 총리시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굉장히 예의를 벗어나고 모욕적인 얘기라며 질문을 하신다 해서 그렇게 모욕적으로 말씀을 해도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발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일본이 위에서만 오염수 시료를 채취한 게 아니고 IAEA가 적절하다 생각하는 깊이에서 채취했다고 하자,

민주당 주철현 의원은 그렇게 말씀하시니 IAEA 대변인 같다며 우리 국민들은 IAEA를 믿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