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2억 유혹을 참아내다니...오일머니 제안 거절한 맨시티 스타

김용 2023. 6. 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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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억원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마레즈.

맨체스터 시티의 베테랑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거액 제안에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마레즈의 경우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아있다.

벤제마, 캉테 등은 FA 신분이라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레즈를 데려오려면 알 아흘리는 맨시티에 이적료까지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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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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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922억원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은 마레즈.

맨체스터 시티의 베테랑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사우디아라비아 팀의 거액 제안에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사우디 '오일머니'가 유럽 축구계를 흔들고 있다. 선수 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슈퍼스타들에게 거액 제안을 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카림 벤제마가 최근 사우디행을 선택했고,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은골로 캉테도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 외 많은 스타들이 달콤한 '오일머니'의 유혹에 노출돼있다.

최근 마레즈도 거액 제안을 받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리야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7경기에 출전해 15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맨시티가 역사적 트레블을 달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다만 아쉬웠던 건 마지막 FA컵 결승전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뛰지 못했다.

그런 마레즈에게 사우디 알 아흘리가 접근했다.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마레즈는 알 아흘리로부터 무려 1억2000만파운드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화로 약 1922억원이라는 큰 돈이다. 알 아흘리에서 3년만 뛰면 이 돈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마레즈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알 아흘리도 포기하지 않았다. 마레즈에게 더 좋은 조건을 다시 제안할 예정이라고 한다. 여기에 마레즈의 경우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아있다. 벤제마, 캉테 등은 FA 신분이라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지만 마레즈를 데려오려면 알 아흘리는 맨시티에 이적료까지 내야 한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마레즈의 후임자가 마땅히 채워지지 않을 경우, 그의 이적에 찬성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마레즈는 지난 5시즌 동안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169번의 선발 출전, 67번의 교체 출전을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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