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女배우, 입은 거 맞아?…누드 조각판 걸치고 "몸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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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루피타 뇽오가 자신의 상반신 나체를 본뜬 은색 조각판을 입고 시상식에 등장했다.
루피타 뇽오는 "미샤 재팬왈라는 자신의 몸을 향한 외부의 수치심을 거부하고 해체하는 데 뿌리를 두고 있는 작품을 만든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루피타 뇽오는 미샤 재팬왈라의 말을 인용해 "나는 몸과 생김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 우리의 몸을 단순히 허용하는 작업은 정말 아름답고 파워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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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루피타 뇽오가 자신의 상반신 나체를 본뜬 은색 조각판을 입고 시상식에 등장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유나이티드 팰리스 극장에서 진행된 제76회 토니 어워즈에 참석했다.
이날 루피타 뇽오는 소매가 없는 은색 상의에 블랙 턱시도를 입고 포토월에 서 눈길을 끌었다. 또 머리카락을 모두 민 스킨헤드를 연출한 루피타 뇽오는 머리 전체를 뒤덮는 커다란 헤나를 그려 파격적인 룩을 완성했다.
특히 은색 상의는 그의 나체를 본 떠 만든 조각상의 한 부분처럼 상반신 모양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같은 날 루피타 뇽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루피타 뇽오가 입은 상의는 미샤 재팬왈라의 작품이다. 미샤 재팬왈라는 파키스탄 아티스트이자 패션 디자이너로, 가부장제 사회에서 가해지는 몸의 상품화, 역사적 대상화 등을 기록한다.
루피타 뇽오는 "미샤 재팬왈라는 자신의 몸을 향한 외부의 수치심을 거부하고 해체하는 데 뿌리를 두고 있는 작품을 만든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리 몸의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라며 "미샤 재팬왈라가 만든 내 조각판을 기증하게 돼 기쁘다"라고 적었다.
이어 루피타 뇽오는 미샤 재팬왈라의 말을 인용해 "나는 몸과 생김에 대해 아무것도 바꾸지 않는다. 우리의 몸을 단순히 허용하는 작업은 정말 아름답고 파워풀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름답다"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선정적이다" "볼품없다" 등 루피타 뇽오의 몸매를 비하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누리꾼은 "메시지가 담긴 아름다운 예술품이다. 예술은 모든 사람의 이해를 받을 순 없다. 부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해서 신경 쓰거나 해명할 필요 없다"라고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루피타 뇽오는 멕시코 출신으로 케냐와 이중국적인 배우다. 케냐의 교수이던 아버지가 멕시코에 머물 때 루피타를 낳은 걸로 알려졌다.
루피타는 현재 가수, 성우, 영화 제작자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 '노예 12년'으로 제86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2018년부터 마블 영화 시리즈 '블랙 팬서'에 나키아 역으로 출연, 한국어 대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어스' 등에도 출연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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