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소비자물가 4.0% 상승…11개월 연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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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1달째 거푸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에 이른 뒤 11달째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0.1%에 그쳐, 지난 4월 0.4%보다 줄어드는 등 역시 오름세가 수그러들었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5.3%, 전달에 비해선 0.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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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1달째 거푸 둔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각)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4.0%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4.9% 오른 것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1%에 이른 뒤 11달째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
전달 대비 상승률도 0.1%에 그쳐, 지난 4월 0.4%보다 줄어드는 등 역시 오름세가 수그러들었다.
에너지와 식료품값 하락이 물가상승을 억제했다. 에너지값은 3.6% 떨어졌고, 식료품값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1년 전에 비해 5.3%, 전달에 비해선 0.4% 올랐다. 높은 임대료와 중고차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구실을 했다.
이번 지수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미국 연준(Fed)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전문가들은 물가 오름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아직 연준의 억제목표인 ‘2% 상승’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10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이 이번에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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