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기소당한 트럼프… 재판 출석 위해 마이애미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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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유의 법률 위기에 직면했다고 미국 언론이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했던 알리사 파라 그리핀 전 백악관 전략커뮤니케이션 국장은 "37건의 혐의, 구체성, 세부 사항, 사진 등을 보면 이번 기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라며 "미 대중의 눈에는 아주 명백한 사건이다. 트럼프가 어떻게 방어책을 세울지 모르겠다"고 CNN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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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 입막음 의혹 형사기소 이어
이번엔 국가 기밀정보 보유 혐의
전례상 대부분 장기 징역형 선고
“혐의 입증 땐 감옥에서 죽을 수도”
강성 지지층 연방법원 집결 예상
폭력사태 우려… 당국, 경계 강화
미국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방검찰에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유의 법률 위기에 직면했다고 미국 언론이 12일(현지시간) 경고했다. 기소 혐의 중 기밀유출 등 일부에서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중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발견된 기밀문서에는 미국과 동맹국의 군사 및 핵 능력과 관련한 내용과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공격 등 비상계획에 대한 정보가 포함돼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매체는 미 법무부 자료를 인용해 2018년 이후 국방 관련 기밀 정보 보유 혐의로 12건의 기소 사례가 미국에서 있었고, 대부분의 피고인이 장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 이달 초에도 미 공군 정보 장교 출신인 로버트 버첨 중령이 기밀문서를 잘못 취급한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판례가 있다.
법률 분석가 조너선 털리는 9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건에 대해 “매우 심각한 기소”라며 “최대 10년 또는 20년 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범죄에 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법무부가 단 한 건이라도 입증한다면 트럼프는 감옥에서 죽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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