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윤동희 '동빈이 형 보고있나'

백창훈 기자 2023. 6. 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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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동빈 구단주가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에 '직관'하러 온 날 윤동희가 쓰리런포로 화답했다.

3회 또다시 롯데가 역전당하자, 윤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롯데는 8회 소중한 1점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의 승기를 가져갔다.

이날 롯데의 선발 찰리 반즈는 3과 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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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구단주 직관 온날 맹타
데뷔 첫 홈구장서 홈런포 신고
신 구단주 소갈비 선물에 화답

‘신동빈 구단주가 보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신동빈 구단주가 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에 ‘직관’하러 온 날 윤동희가 쓰리런포로 화답했다. ‘황보르기니’ 황성빈도 3안타를 터트리며 신 구단주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신동빈 구단주가(왼쪽)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을 직관하던 중 카메라가 비추자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일어난 뒤 손을 흔들며 화답하고 있다. SBS 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7-5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연패의 늪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NC 다이노스를 누르고 다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초반 매 이닝마다 점수를 뽑아내는 혈투를 펼쳤다. 롯데는 1회초 만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1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의 톱타자 이진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김태연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롯데는 1회말 곧바로 황성빈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뒤 렉스의 뜬공에 전준우가 홈을 밟으며 양 팀은 1-1, 동점으로 맞섰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찰리 반즈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 공을 뿌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2회 역전했다. 선두타자 윤동희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노진혁이 삼진, 유강남 타석에 2루 도루를 시도하던 윤동희가 태그 아웃되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가 2개로 늘어났다. 그러나 유강남이 볼넷을 얻어 다시 득점 분위기를 되살렸고, 박승욱의 안타와 황성빈의 1타점 역전 2루타가 터졌다.

3회 또다시 롯데가 역전당하자, 윤동희가 해결사로 나섰다. 렉스 안치홍의 연속 볼넷에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고승민의 안타에 렉스가 홈 대결을 벌였으나, 렉스는 상대 포수에게 태그 아웃됐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윤동희가 섰다. 윤동희 상대 투수 문동주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월 스리런 홈런포를 터트렸다. 이후에도 유강남이 내야 안타를 쳤고 박승욱까지 1타점 3루타를 터트렸다. 이로써 롯데는 또다시 3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윤동희가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역전 스리런 홈런포를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4회에는 롯데 투수 진승현이 빛났다. 롯데 선발 반즈가 한화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2루타를 맞기 시작하더니 이도윤 이진영에게 각각 볼넷과 몸에맞는볼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자 벤치가 움직였고, 불펜이 가동됐다. 첫 번째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진승현을 김태연 노시환을 연속 삼진으로 완벽하게 막으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진승현은 무실점을 이어갔다. 진승현은 선두타자 채은성과 최재훈을 삼진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정은원 김인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문현빈을 땅볼 처리하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진승현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 열린 한화전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포효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그러나 롯데는 6회 2점을 내주며 턱밑까지 쫓겼다. 6회 무사 1, 2루를 내준 진승현 대신 등판한 윤명준은 대타 권광민을 삼진으로 잘 돌려세웠으나, 채은성 최재훈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강판됐고, 곧바로 올라온 김도규가 정은원을 뜬공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1만 6007명)이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모자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이날 롯데는 ‘G’ 로고가 적힌 볼캡을 입장 관객에게 배포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8회 소중한 1점을 뽑아내며 이날 경기의 승기를 가져갔다. 7회 양 팀은 무득점으로 맞선 가운데 8회 롯데의 선두타자 황성빈이 볼넷으로 포문을 연 뒤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황성빈을 홈에 불러들였다. 롯데는 2점 차 리드를 가져갔다.

롯데는 9회 만루를 허용했다. 등근육 경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장발 클로저’김원중을 대신해 이날 임시 마무리를 맡은 구승민은 9회 선두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인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원석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를 자초했다. 하지만 박정현을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롯데의 선발 찰리 반즈는 3과 ⅓이닝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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