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빈이형도 웃었다…윤동희 3점포 터진 롯데, 한화 꺾고 3위 컴백 [사직 게임노트]

윤욱재 기자 2023. 6. 13.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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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웃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2회말 중전 안타로 나간 윤동희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을 당했지만 유강남이 볼넷을 고르면서 다시 불씨를 살렸고 박승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황성빈이 중견수 방향으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2-1 역전을 해낼 수 있었다.

한화는 4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롯데는 진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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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윤동희가 3점홈런을 터뜨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가 웃었다. 그러자 '동빈이형'도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황성빈(좌익수)-전준우(지명타자)-잭 렉스(우익수)-안치홍(2루수)-고승민(1루수)-윤동희(중견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박승욱(3루수)과 선발투수 찰리 반즈로 짜여진 선발 라인업을 내놨다.

이에 맞서 한화는 이진영(좌익수)-김태연(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김인환(지명타자)-문현빈(중견수)-이도윤(유격수)과 선발투수 문동주로 맞불을 놨다.

양팀은 1회 공격에서 1점씩 주고 받았다. 한화는 1회초 이진영의 볼넷에 이어 김태연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경기 시작 5분 만에 1점을 뽑았다. 그러자 롯데는 1회말 황성빈의 우전 안타와 전준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뒤 렉스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이뤘다.

롯데는 2회말 중전 안타로 나간 윤동희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을 당했지만 유강남이 볼넷을 고르면서 다시 불씨를 살렸고 박승욱의 중전 안타에 이어 황성빈이 중견수 방향으로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2-1 역전을 해낼 수 있었다.

이번엔 한화의 차례였다. 3회초 노시환이 볼넷을 골랐고 채은성이 좌전 안타를 쳤다. 이어 최재훈이 우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이 득점, 3-2로 역전이 가능했다.

롯데도 폭발했다. 3회말 렉스와 안치홍이 연달아 볼넷으로 출루했고 고승민이 중전 안타를 날렸다. 3루를 돌아 홈플레이트로 향하던 렉스가 태그 아웃을 당했지만 그렇다고 롯데의 공격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윤동희가 문동주를 상대로 좌월 역전 3점홈런을 작렬한 것. 윤동희는 지난 11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

여기에 롯데는 유강남이 투수 방향으로 내야 안타를 쳤고 박승욱이 우월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면서 1점을 더했다.

▲ 롯데 포수 유강남이 구원 등판하는 김도규를 환영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한화는 4회초 1사 만루 찬스를 맞았고 롯데는 진승현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진승현은 김태연과 노시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모면했다.

한화도 끈질겼다. 6회초 장진혁의 우전 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에 이어 채은성과 최재훈이 나란히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롯데를 1점차로 압박한 것이다.

그러나 롯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8회말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따내면서 쐐기를 막았다. 9회초에는 등 부상이 있는 김원중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이날 사직구장에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기원 및 롯데 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롯데 구단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동빈이형'이라는 애칭으로도 유명한 신동빈 회장은 전광판에 나온 자신의 모습에 롯데 팬들이 환호하자 팔을 흔들며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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