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무승' 신생팀 천안시티의 힘겨운 전반기, '간절한 1승' 위해 총력전

김가을 2023. 6. 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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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무14패.

천안은 2022년까지 K3(세미프로리그)에서 경쟁하다 2023시즌부터 프로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천안은 올 시즌 전반기 16경기에서 2무14패(승점 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는 2021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추진단장을 맡아 천안의 축구종합센터 추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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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무14패. 2023년 K리그 25개 팀 가운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유일한 팀이 있다. '신생팀' 천안시티FC다.

천안은 2022년까지 K3(세미프로리그)에서 경쟁하다 2023시즌부터 프로 구단으로 탈바꿈했다.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천안은 충남아산, 충북청주FC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다. '충청도 더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특히 천안과 청주는 K리그 '창단 동기'로 자존심 대결이 예상됐다.

뚜껑을 열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호도우프가 개인적인 문제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김민준 임민혁 한석희 등이 부상 탓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로의 벽은 높았다. 천안은 올 시즌 전반기 16경기에서 2무14패(승점 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경기를 리드하다가도 뒷심에서 밀려 패하기 일쑤였다. 한 경기 덜 치른 12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10)와의 승점 차이도 8점으로 벌어졌다. 천안 감독과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성장통을 겪는 사이, 그라운드 밖에서는 각종 잡음에 시달렸다.

천안은 그 어느 팀보다 1승이 간절하다. 구단의 모든 힘을 1승을 향해 쏟아붓는다는 각오다. 분위기 쇄신에도 나섰다. 천안은 최근 김형목 사무국장을 선임했다. 김 신임 사무국장은 천안시 지방공무원으로 오랜 기간 재직하며 여러 업무를 두루 경험한 행정 및 재정 전문가다. 오랜 공직 생활 경험을 통해 시민구단인 천안과 천안시청 사이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2021년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추진단장을 맡아 천안의 축구종합센터 추진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진에도 변화가 있었다. 백기홍 전력강화실장이 코치진에 합류했다. 천안 구단 관계자는 "박남열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진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었다. 박 감독과 코치진이 세분화된 업무로 선수단을 이끌 것이다. 지금은 모든 역량을 한 곳에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한 가지 반가운 점은 직전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7연패를 끊어냈다는 것이다. 그것도 패색이 짙던 후반 39분 윤용호가 천금 동점골을 넣었다. 천안은 24일 김천 상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천안은 후반기 반전을 꿈꾸며 선수 영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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