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도 끝" 사실상 오피셜만 남았다,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 임박

윤진만 2023. 6. 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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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라고 표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스페인 '렐레보'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이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레키프'와 'RMC스포츠' 등이 앞다퉈 이강인이 PSG 이적에 임박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레키프'는 PSG가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으며, 한국 대표팀 일정을 끝마치는대로 PSG와 2026년 혹은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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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RMC스포츠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라고 표기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스페인 '렐레보', 프랑스 '풋메르카토'에 이어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프랑스 '레키프'와 'RMC스포츠' 등이 13일(한국시각) 앞다퉈 이강인이 PSG 이적에 임박했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레키프'는 PSG가 이강인 영입에 몇 주간 공을 들였으며, 한국 대표팀 일정을 끝마치는대로 PSG와 2026년 혹은 2027년까지인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키프'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번 주 파리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마요르카를 떠나 A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파리를 경유해 이적의 마지막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레키프'는 이강인의 PSG 이적이 "시간문제"라고 표현했다.

AFP연합뉴스

'레키프'는 PSG가 건넨 기본 이적료가 2000만유로(약 275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RMC스포츠'는 2200만유로(약 302억원)로 추정했다. 옵션을 생각할 때 2000만유로 전후로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이 있다.

프랑스 매체들은 PSG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낙점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미국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한다고 '셀프 발표'했다. 한국 선수가 '메시의 후계자'로 등장하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메시의 등번호를 물려받는다면 그 또한 엄청난 스토리가 될 수 있다.

이강인의 PSG행은 하루 전 아틀레티코마드리드와 협상이 결렬됐다는 보도 직후에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아틀레티코가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뜸을 들이는 사이, PSG가 하이재킹에 성공하는 모양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 전방 공격수, 측면 공격수, 10번(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왼발잡이다. 특히 라인 사이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창의성과 시야로 상대에게 위협이 된다. PSG 공격진에 좋은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클린스만호에 합류한 이강인은 16일 페루와의 A매치 친선전을 마친 뒤 이적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구단과 협의 사항에 따라 오피셜이 뜨기 전까진 함구할 가능성도 있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폭발하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PSG 외에도 잉글랜드 애스턴빌라, 뉴캐슬 등과도 링크가 됐다. 이강인 에이전트가 지난시즌 도중 '잉글랜드 투어'에 나섰을 당시만 해도 EPL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스페인에서 유청년 시절을 보낸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가 될 공산이 커졌다.

마요르카의 스탠스는 확고했다. 이번여름이 '상종가' 이강인의 이적 적기로 봤다. 계약서에 삽입된 바이아웃 2500만유로를 고수하지 않겠지만, 그에 준하는 이적료를 내민 구단과 손을 맞잡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언론 보도에 나온 2200만유로는 마요르카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구단측은 재정적으로 안정된 상태라고 했지만, 이강인 이적료로 다양한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다. 마요르카는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길 바라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강인이 스타군단 PSG로 이적하더라도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스타들과 호흡을 맞출진 미지수다. 음바페는 이날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지만, 2024년까지 뛸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PSG는 이적료를 한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이번 여름 방출하길 바라고 있어 양측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과 연결됐다.

PSG가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정책을 서서히 접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건 지난시즌 리그앙에서 우승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는 것이다. 현지 매체는 PSG가 이강인에게 주전이 아닌 1군 자리를 보장했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2시즌 스페인 중위권 팀에서 뛴 이강인에게 꾸준한 챔피언스리그 출전은 '월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다. 높은 연봉을 받으며 많은 트로피를 거머쥘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이강인이 3~4년 PSG에 뛰더라도 25~26세에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거다.
연합뉴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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