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에 역전까지… 팀 승리 이끈 '캡틴' 오지환 "득점 기회 계산했다"

김민지 기자 2023. 6. 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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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4)이 동점 득점과 결승 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지환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의 불펜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고, 팀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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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 트윈스 '캡틴' 오지환(34)이 동점 득점과 결승 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지환.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LG는 1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LG는 35승2무23패로 2위를 유지했다.

이날 오지환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동점 득점과 역전 타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7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오지환은 삼성의 불펜 우완 사이드암 김대우를 상대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문보경의 투수 희생번트 때 오지환은 3루까지 들어갔고, 이후 후속타자 이재원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오지환은 8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의 불펜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렸고, 팀은 2-1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오지환은 취재진과 만나 결승 타점 상황에 대해 "최근 득점권에서 타석에 많이 들어서 부담은 없었다. 앞서 오스틴 딘이 아웃됐을 때 이미 나갈 걸 알고 있었다"며 "전력분석팀에서 이승현이 직구를 많이 던질 것이라고 알려줘서, 초구부터 직구에 스윙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정면으로 가서 잡히나 했는데 안타가 됐다"고 밝혔다.

7회초 실책 상황에 대해 오지환은 "많이 신경 쓰였다. 빠른 타구를 예상했는데도 튀었다"며 "수비수는 실책 후에 실점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이후에 안타를 맞아서 마음이 무거웠다"고 말했다.

이날 오지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현의 땅볼을 포구하는 데 실패했다. 이후 김영웅의 1타점 우전 안타가 터졌고 오지환이 실책으로 내보낸 주자, 이재현이 홈을 쇄도해 삼성에 선취점을 내주기도 했다.

오지환. ⓒ연합뉴스

오지환은 실책 이후 든 생각에 대해 "7회에 선두타자여서 나름 계산을 했다. 여기서 안타를 치게 되면 9회에 찬스가 한 번 더 오겠다고 생각했고, 마침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의 투수 교체가 안 이뤄졌다"며 "오기가 생겼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올 시즌 홈런이 없는 부분에 대해 "조바심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원인을 찾기보다 어떻게 (타격)감을 잡느냐가 첫 번째인 것 같다"며 "팀이 이기는 게 최고이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경기 전후에는 (홈런이) 나올 때가 됐는데, 안 나와서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근데 득점 상황이나 비등한 상황에서는 큰 게 필요한 게 아니고 안타 하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지환은 "(타격)감이 올라오는 느낌이었는데 안 오더라. 뭔지 모르겠다"며 "그래도 오늘(13일) 첫 번째와 두 번째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때려냈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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