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후라도 "평균자책점 2.86, 더 낮추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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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후라도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팀의 1-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7회부터 등판한 키움 불펜투수들은 1-0 승리를 지켜냈다.
후라도는 "오늘은 운이 따라줘서 승리를 한 것 같다. 득점은 1점이 나왔지만, 내 뒤에 나온 불펜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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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27)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후라도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팀의 1-0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후라도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4승째(7패)를 수확했다. 올해 승운이 없어서 4승에 그친 후라도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2.86으로 끌어내렸다.
7회부터 등판한 키움 불펜투수들은 1-0 승리를 지켜냈다.
3연승을 올린 8위 키움(26승 1무 34패)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라도는 "오늘은 운이 따라줘서 승리를 한 것 같다. 득점은 1점이 나왔지만, 내 뒤에 나온 불펜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좋은 경기를 하려는 마음가짐을 했다. 내 임무는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거기에 초점을 맞춰서 경기를 한다. 오늘 팀이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기뻐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후라도가 6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에이스처럼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아 오늘 승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경기를 거듭할 수록 KBO리그에 더 알아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경기를 할 수록 한국 리그의 특성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 거기에 맞춰서 조정을 하고, 변화를 주려고 한 게 맞아 떨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타자들에 대해 "한국 야구는 유인구를 많이 던지는 것 같다. 땅에 떨어지는 유인구가 잘 먹히는 것 같다. 미국에서는 스트라이크 존 위를 많이 공략하는 편인데, 한국에서는 모든 코스를 섞어서 던지고 있다"고 다른 점을 설명했다.
가장 경계하고 있는 타자는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KIA의 소크라테스 브리토라고 꼽았다.
후라도는 "오스틴과 소크라테스 선수가 나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오늘 소크라테스를 상대했는데, 최대한 변화를 줬고, (평소와) 다른 방향으로 공략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한 후라도는 수치를 더 낮추고 싶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투수라면 평균자책점을 최대한 낮추고 싶어한다. 아직 등판 기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좀 더 좋은 경기를 해서 평균자책점을 더 낮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후라도는 LA 다저스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와 닯았다는 질문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웃었다.
그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안경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유리아스는 개인적으로 좀 아는 사이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같이 뛰었고, 니카라과 리그에서도 같이 뛰어서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유리아스는 현 시대 최고의 투수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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