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 CEO "크레디트스위스, 최근 몇 달간 직원 10%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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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한 경쟁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몇 달 사이 직원 10%가량이 퇴사했다고 전했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CEO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방송인 SRF에 CS 인수 거래를 마무리한 사실을 설명하면서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기 이전에 몇 달간 CS 인력의 약 10%가 회사를 떠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UBS는 이날 CS 인수 거래를 공식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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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인 UBS의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한 경쟁은행 크레디트스위스(CS)에서 몇 달 사이 직원 10%가량이 퇴사했다고 전했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CEO는 12일(현지시간) 스위스 방송인 SRF에 CS 인수 거래를 마무리한 사실을 설명하면서 "인수 거래를 마무리하기 이전에 몇 달간 CS 인력의 약 10%가 회사를 떠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CS가 5만명 안팎의 직원을 두고 있던 점에 비춰 최근 수개월간 퇴사 규모는 5천여명 정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에르모티 CEO는 이들이 퇴사하기 시작한 시점이 언제부터인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다.
CS는 재무 위기설이 고조되던 작년 말부터 이미 인력 구조조정이 본격화하고 있었다. CS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5만480명이던 직원 수는 올해 1분기 말 기준으로 4만8천여명까지 감소했다.
UBS는 이날 CS 인수 거래를 공식 완료했다.
지난 3월 19일 스위스 금융당국이 관여한 가운데 UBS가 CS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지 86일 만이다.
CS 자산 가운데 일부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통합은행이 이를 일단 부담한 뒤 연방정부가 50억 프랑(7조1천억여원)까지 충당해준다는 합의가 이뤄지면서 인수 거래는 법적 절차가 끝났다.
UBS는 기존 CS의 사업까지 총괄하며 통합 경영 체제에 돌입하지만 대대적인 사업 구조조정 과정은 앞으로도 수년간 이어질 전망이다. 투자 부문을 비롯해 UBS 사업 분야와 중복된 CS의 사업은 축소 내지 정리가 불가피해 보인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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