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안 작은 학교에서 펼쳐진 농구 1교시!
[앵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최전방 지역의 작은 학교에서 찾아가는 농구 교실이 열렸습니다.
평소 농구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 학생들을 위해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가 직접 선생님으로 나섰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성에서 15km 거리, 민간인 통제 구역 안의 통일촌.
전교생 30여 명의 작은 초등학교에 농구공 소리가 연신 울려 퍼집니다.
[윤호성/'찾아가는 농구 교실' 강사 : "선생님은 전 KCC 프로농구 선수 윤호성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프로 출신 농구 선생님의 농구 교실 1교시는 드리블과 패스!
보조 교사는 국가대표 출신 장신 센터 한기범 희망나눔 대표가 맡았습니다.
["자 한 번 더 해보자~"]
땀방울이 송송 맺히는 날씨에도 차근차근 기본부터 배운 학생들, 곧바로 5대 5 연습 경기에도 도전합니다.
["수비는 자기 앞에 있는 학생을 하세요."]
["와! 빅매치다!"]
["다치면 안 돼~"]
배운 기술을 활용해 득점을 올릴 때마다, 마치 프로 경기장 같은 환호가 쏟아집니다.
[곽승우/군내초 6학년 : "게임으로 하는 건 축구인데요. 농구는 실제로 하는 농구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최다빈/군내초 6학년 : "(자랑한다면 뭐라고 할 것 같아요?) 나 선수분들 봤다~ 부럽지? 이럴 것 같아요."]
농구를 접하기 쉽지 않은 지역에 은퇴 선수가 직접 찾아가는 농구 교실은 올해 11월까지 약 50곳의 학교와 시설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윤호성/'찾아가는 농구 교실' 강사 : "농구는 팀플레이를 하면서 아이들이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스포츠잖아요.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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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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