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내조?…김건희 여사 첫 광주방문
[KBS 광주] [앵커]
김건희 여사가 오늘 광주 비엔날레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첫 광주 방문인데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던 최근의 지역 방문과는 달리 조용히 전시를 관람하며 비엔날레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광주를 찾은 김건희 여사.
지난 3월 강기정 광주시장의 개막식 초청에 화답하는 형식으로 광주 비엔날레 전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김 여사는 엄정순 작가의 코 없는 코끼리 등의 작품을 두 시간 가까이 둘러보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김건희 여사 : "(원하신다면 직접 만져볼 수도...) 아 만져도 돼요? 지금 코 위치가 이쪽에 있는 거잖아요. 그쵸?"]
전시기획자이기도 한 김 여사는 과거 광주에서도 전시회를 연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역과 세대를 넘어 온 국민과 세계인이 하나 될 수 있는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다만 축사를 하거나, 전통 시장을 찾는 등 다른 지역에서 보인 적극적인 행보와 달리 조용히 전시를 둘러보는 수준에서 일정을 마쳤습니다.
개막식 초청을 놓고 불거진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의견이나, 지역 정서를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은 광주비엔날레가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지로 각인 될 수 있도록 한국방문의해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서 직접 현장을 찾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광주시는 다음달 9일 폐막을 앞두고 이뤄진 김 여사의 방문이 광주 비엔날레의 흥행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영상편집:이두형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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