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vs 람 vs 매킬로이 vs 켑카… 남자 골프 ‘왕좌의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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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세계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와 욘 람(29·스페인)이다.
셰플러는 시즌 2승 포함 톱10을 무려 12차례나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1629만3295달러)를 질주한다.
통산 11승을 달리는 람은 이번 시즌 톱10을 8차례 기록했고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312.4야드(11위), 그린적중률 3위(71.77%)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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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LIV 통합 후 첫 메이저
세계 1위 셰플러 가장 유력
2위 람, 마스터스 제패 기세
3위 매킬로이 장타력에 기대
‘메이저 사냥꾼’ 켑카도 참전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는 선수는 세계랭킹 1, 2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와 욘 람(29·스페인)이다. 셰플러는 시즌 2승 포함 톱10을 무려 12차례나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1629만3295달러)를 질주한다. 람은 이번 시즌 4승을 쌓아 상금 2위(1477만5965달러)로 추격 중이다.
이번 대회는 PGA 투어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가 통합을 선언한 뒤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라 LIV 소속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특히 파워랭킹 3위에 오른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33·미국)가 합류하면서 우승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켑카는 올해 마스터스 공동 2위에 이어 PGA 챔피언십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별명답게 통산 9승 중 5승을 메이저에서 쌓은 만큼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세계 3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도 최근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을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좋다. 매킬로이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327.9야드)를 달리는 가공할 장타력이 주무기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백전노장’ 필 미컬슨(53·미국)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도 주목된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른 미컬슨은 마스터스(2004년·2006년·2010년), PGA 챔피언십(2005년·2021년), 디 오픈(2013년)에서는 우승했지만 US오픈에서는 준우승만 6번 기록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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