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 수도권 ‘온기’ 지방은 ‘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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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규제 완화 조치와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하 효과 등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간 양극화는 심화하고 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집값도 상승했으나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고 고금리 기조와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의 여파까지 고려하면 집값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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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입주율 66.7% 기록
수도권은 5월 80.1%로 상승
지방은 60%대서 정체 현상 보여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세 전환
지방은 0.05% 내려 하락세 지속
서울 등 청약 수십대 1 경쟁 열기
밀양선 일반공급 1명도 신청 안 해
수도권 중 서울은 4월 81.9%에서 지난달 86.7%로 올랐는데, 현재 추세를 유지하면 202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평균 입주율(93.3%) 수준을 조만간 회복할 것으로 주산연은 내다봤다.
주산연은 “지방은 여전히 60%대의 낮은 입주율을 보이며 정체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이 유지되면 지방 시장이 장기 침체에 진입할 우려가 있어 정책적 대응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매매시장과 청약시장의 분위기도 비슷하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약 1년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주택 거래량이 늘고 집값도 상승했으나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고 고금리 기조와 깡통전세, 전세사기 등의 여파까지 고려하면 집값 하방 압력이 여전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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