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증가…해결 방법은? [일상톡톡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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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가 메타베이 서비스를 통해 10~60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유기동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설문은 6월 5일 약 5시간 만에 종료돼 유기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유기동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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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35% "유기동물 해결 위해 법안 개선해야"
응답자들의 51.2%는 ‘유기동물이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보호자의 인식 부족 및 무지로 인한 관리 실패‘를 선택했고 반려동물 관련 법규의 미흡함’이 25.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특정 품종의 일시적인 유행’이 10.5%, ‘무분별한 번식으로 경제적 어려움 발생’ 9.6%, ‘애완동물 임시보호 체계 미흡함으로 적절한 입양자 선택 실패’ 3.4% 순이다.
이어 ‘유기동물 문제가 발생하는 데 가장 큰 책임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동물 소유자’가 66.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정부 및 관련 기관’ 15.2%, ‘펫숍 등 동물 판매자’ 11.2%, ‘대중매체 및 사회’ 6.7% 순으로 나타났다.
나아가 ‘유기동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반려동물 관련 법률 개선 및 강화’ 34.9%, ‘소유자 교육 및 인식 제고’ 33.6%, ‘중성화 캠페인 실시로 무분별한 번식 통제’ 13.3%, ‘임시보호 시설 등 보호 센터 개선’ 10.5%, ‘입양 및 보호 활동 지원’ 7.7% 차례로 응답률이 높았다.
해당 설문을 진행한 이들 중 20.8%는 ‘유기동물 입양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입양과 봉사 둘 다 경험해 봤다’는 11.5%, ‘봉사 경험이 있다’ 6.1%다. 반면 61.6%는 ‘유기동물 입양과 봉사활동 둘 다 경험한 적 없다’라고 답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동물 사육세’를 부과해 동물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면 오히려 더 많은 유기동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상반된 입장이 팽팽하다.
이에 정부는 “반려동물 사육세 신설 추진 시 장단점을 충분히 검토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라고 답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유기동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반려동물 사육세 부과와 같은 정책적 조치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교육이 함께 이루어져야 유기동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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