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잔러 등장에 의욕 올라간 황선우, 자유형 200m 올 시즌 랭킹 1위 기록

문영규 2023. 6. 1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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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뒤 열리는 세계 수영선수권에서 대회 2연속 메달을 노리는 황선우에게 중국의 판잔러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는데요.

황선우는 오늘 국내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올 시즌 세계 1위였던 판잔러보다 더 좋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200m 결승, 황선우는 평소보다 결의에 찬 표정으로 레이스에 나섰습니다.

세계에서 경쟁하는 선수답게 국내 무대에선 적수가 없었습니다.

끝까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 황선우는 1분 44초 6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의 신예 판잔러를 넘어선 올 시즌 세계 1위의 기록입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굉장히 열심히 두 달가량 준비를 했었는데요. 이렇게 1분 44초 61이라는 좋은 기록으로, 시즌 랭킹 1위라는 현재의 기록에 되게 만족하는 중이에요."]

황선우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더욱 의욕적이 된 것은 중국의 19살 신예 판잔러의 등장도 한몫했습니다.

판잔러는 지난달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의 아시아기록을 넘어섰고, 200m도 황선우에 근접했습니다.

100m는 올 시즌 세계 1위, 200m도 오늘 황선우에게 밀리기 전까진 세계 1위였습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만날 판잔러의 성장세는 황선우도 경계 중입니다.

[황선우/강원도청 : "같은 동양인이기도 하고, 계속 나이대가 비슷한 만큼 경쟁을 해나가야 할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켜보고 있는 선수인 건 맞고요. 근데 이번에 44초 61이라는 조금 앞선 기록으로, 그래도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해서 지금 후련한 거 같아요."]

새 경쟁자 판잔러의 등장은 분명 위협적이지만 오히려 황선우의 성장을 돕는 좋은 자극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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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규 기자 (youngq@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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