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위험까지 잡는다”…드론으로 간판 위험요소 확인

이유진 2023. 6. 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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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태풍이 잦아지는 여름철에는 강한 바람에, 낡은 간판이 떨어져 큰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큰데요.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자칫 놓치기 쉬웠던 건물 간판의 위험 요소를 이제는 드론을 활용해 찾아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건물 벽과 간판 사이를 천천히 오가며 살피는 드론.

간판이 녹슬어 생긴 작은 틈들이 금세 눈에 띕니다.

높은 교회 첨탑에는 나뭇가지가 잔뜩 쌓여 있어, 화재로 이어지거나 이음새를 취약하게 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도 빠르게 잡아냅니다.

드론을 활용한 옥외광고물 합동 점검 현장입니다.

[정경수/충청북도 옥외광고물 합동 점검위원 : "시각적으로 점검할 수 없는 부분이 많거든요. 드론으로 하면 가까이에서 정확하게, 확대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 됩니다."]

이처럼 낡거나 이물이 쌓인 간판은 강한 비나 바람이 오면 사고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 집중호우에 돌풍, 여름철 태풍까지 각종 재난 상황 속에서 간판이 떨어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르는 상황.

이에, 눈으로 보기 힘든 사각 지대까지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안전 점검이 시작됐습니다.

사다리차 사용 등이 줄면서 예산은 물론, 시간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장갑열/충청북도 건축디자인팀장 : "떨어질 위험이 있으면 옥외광고물에 대한 제거 명령이라든가 개선, 시정 명령 등 다양한 행정 조치가 취해질 예정입니다."]

병해충 방제부터 인명 수색, 이제는 간판 안전 점검까지.

공적인 영역에서의 드론 활약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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